제7회 서울변방연극제 - 악의 꽃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4.11.06 ~ 2004.11.07
장소
대학로 게릴라 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11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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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악의 꽃>은 인도 현대연극의 거장 바달 시르카르(Badal sircar)작 ‘행렬’을 극단 노릇바치의 특성에 맞게 배우의 연기술에 의지하여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함으로서 언어의 해체(Deconstruction)와 몸짓의 표현을 통한 실험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악의 꽃>은 사회 권력의 모순에 억압된 인간이 그 삶의 정체성 회복을 그린 작품으로 사회의 억압적 힘으로부터 주체적 삶의 소중함을 제시한다. 객석과 무대의 구분이 없이 관객 또한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이 작품은 바달 싸르까르의 작품을 한국적 정서로 각색한 바탕위에 실험적인 연극무대를 선보인다. <악의 꽃>은 사회악으로 포장된 길 위에서 피어나는 순수욕망의 은유이며 관객들은 공연 내내 길 안에 갇혀있는 자신을 자각하며 연극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위에서 오늘날의 위험한 삶의 변방으로 내몰린 자기 자신을 직관하도록 인도된다.
길 위를 떠도는 행렬들의 모든 이미지들은 원초적 공연성 회복을 꿈꾸는 배우의 몸 연기술에만 의지하여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다. 노릇바치(배우)는 스스로 변방에 처하여 자신의 몸짓과 소리(말)의 상처 입은 틈새를 통하여 ‘악의 꽃’을 피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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