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늦은 겨울

장르
뮤지컬 - 창작
일시
2015.03.21 ~ 2015.03.29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8.0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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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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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15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

이른 것과 늦은 것 사이에 존재하는
잊혀지지 않는 삶의 순간들...

<바람의 나라>,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뿌리 깊은 나무> 등 완성도 높은 창작가무극을 선보여 온 (재)서울예술단(이사장 이용진, 이하 서울예술단)이 신작 <이른 봄 늦은 겨울>을 3월 21일(토)~3월 29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서울예술단의 <이른 봄 늦은 겨울>은 ‘매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가무극 형식으로 담아낸 공연이다. 작품은 갤러리에서 시작해서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넘어간다. 매화에 얽힌 각 에피소드들은 어느 특정한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겨울과 봄 어딘가에 존재하는 환상의 시공간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늙은 여인의 이야기, 중국의 설화 ‘나부춘몽’, 고려설화 ‘매화와 휘파람새’ 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아름답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극작가 배삼식과 연출가 임도완의 만남

마디마디 깊은 울림을 새기는 극작가와
유려한 선으로 거침없이 장면을 그리는 연출가

극작가 배삼식은 늦은 겨울 어느 산 속에서 마주쳤던 매화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과 매화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에 대한 문헌을 뒤적이고 뒤섞여내어 <이른 봄 늦은 겨울>을 써내려갔다. 연출가 임도완은 시적이고 철학적으로 느껴지는 대본의 무게를 덜어내어 위트 넘치는 장면으로구성하고, 움직임을 중심으로 하는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최고의 극작가와 최고의 연출가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화학작용들은 작품의 모든 구석에 녹아들어 있다. “무대 위의 이미지와 대사가 관객이 살아온 삶과 맞닿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복잡하고 아픈 세상에서 잠시나마 위안과 즐거움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임도완 연출은 전했다.

창작 가무극의 새발견
새로운 형식, 새로운 시도의 출발점 <이른 봄 늦은 겨울>

<이른 봄 늦은 겨울>은 서울예술단의 새로운 시도들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첫 번째는 한국적 음악극이라 할 수 있는 가무극에 대한 장르적 시도로서 공연의 본질적 요소인 음악(노래)·무용(움직임)·연극(대사)의 결합에 대한 새로운 시도이다. 단선적인 서사가 아닌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진행되며,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매화’를 모티프로 단단하게 묶여있다. 두 번째는 새로운 작업방식에 대한 시도로서 3주간의 워크숍을 통한 공동창작방식과 장면만들기를 통해 15명의 예술단 단원들이 장면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움직임, 나레이션, 랩 등의 새로운 장면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

탄탄한 제작진의 조화

동서양을 넘나들며 심금을 울리는 작곡가 김철환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만드는 안무가 정혜진, 남수정
무대 가득 매화의 향기를 펼쳐낸 영상·무대디자인 정재진

작곡가 김철환은 현대와 전통 악기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우면서도 경쾌한 선율의 음악으로 찬란한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정혜진과 뮤지컬 <서편제>, <광화문연가> 등을 안무한 남수정(전 서울예술단 단원, 1기)은 일상적인 움직임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서울예술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안무를 구성한다. 영상을 책임지는 정재진 영상디자이너는 무대디자인까지 맡아 심플하고 선명한 무대와 감각적이고 강렬한 영상들을 담아낸다.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컬 <파리넬리>, <글루미데이> 등의 작품을 맡았던 김은영 음악감독, 빛의 조율사 신호 조명감독 등 탄탄한 제작진이 <이른 봄 늦은 겨울>을 만들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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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8
    조용신칼럼니스트

    아름다운 텍스트 한국형 보더빌 쇼무대. 새로운 시도는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