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하늘 기러기 날 듯

장르
국악 - 크로스오버
일시
2008.11.21 ~ 2008.11.21
장소
부암아트홀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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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전통음악과 연극과의 만남, 문학과의 만남을 통해 참신한 공연을 선보이던 단체, 정가악회의 ‘작곡가와의 만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겨울하늘 기러기 날 듯>이 오는 11월 21일 종로 부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김정희와의 작업으로, 그 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북한민요의 재창조 과정이다. 정가악회는 2000년에 창단된 젊은 국악인들의 모임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집중육성단체에 선정되어 전통음악의 다양한 맛을 보여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작곡과 연주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작곡가와의 만남 WITH>
정가악회는 지난해 <절대고독으로의 비상 - 정가악회 wlth 윤혜진>을 첫 걸음으로 작곡가와의 만남 시리즈를 만들어왔다. ‘작곡가와의 만남’은 는 작곡과 연주가 분리된 서양음악적 사고를 넘어서, 작곡가와 연주자의 소통을 통해 창작음악을 만들어간다. 정가악회는 연주자지만, 음악이라는 현장에 기능인으로 존재하기를 거부하고 국악 본래의 속성인 연주자의 창작자율을 회복하려 노력하는 단체이다. 서로 다른 자리이지만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작곡가 김정희과 정가악회와의 만남은 서로의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행복한 만남이요, 국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만남이다.

북한민요의 재창조, 겨울하늘 기러기 날 듯
작곡가 김정희는 북한지역의 민요를 기반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주 소재가 된 것은 서도 지역의 ‘논매는 소리’. 소소한 농사일이 잘 표현되어 있는 원곡의 가사는 기러기 떼가 줄지어 날아가는 모습에 빗대어, 묵묵히 그리고 꿋꿋하게 일을 하는 농부들을 표현하고 있다. ‘논매는 소리’뿐 아니라 ‘논둑 가래질 소리’ 등이 창작곡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서도지역의 선율을 중심으로 만든 피리산조가락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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