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인형 - 국립발레단

장르
무용 - 발레
일시
2008.12.25 ~ 2008.12.31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48개월이상

전문가평

평점 8.0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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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해마다 지구촌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장식하는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한 2막 발레이다. 이 작품의 초연 안무가는 마리우스 프티파와 그의 조수였던 레프 이바노프인데, 당시 반응은 가혹할 정도로 냉담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호두까기 인형>은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원전을 바탕으로 그리가로비치판(볼쇼이 발레단), 바이노넨 판(키로프 발레단), 발란신 판(뉴욕 시티 발레단), 누레예프 판(파리 오페라 발레단), 바리시니코프 판(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라이트 판(영국 로열 발레단) 등 유명한 개정판만 12개 이상이 된다.
2000년 이래로 8번째로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1966년 볼쇼이극장에서 처음 소개된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힘차고 역동적인 안무가 큰 특징이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다른 버전에서 마임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들을 모두 춤 동작으로 구성했다.
1막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손님들이 등장할 대 춤을 비롯하여, 호두까기 인형을 나무 인형이 아닌 몸집이 작은 무용수가 연기하여 기술적으로 어려운 춤 등 다양함을 선보인다.
2막 또한 과자의 나라 장면에서는 두 주인공의 환영 파티가 벌어지는 부분을 과자의 나라 대신 크리스마스 트리 속으로 들어가 크리스마스 랜드를 여행한다라는 설정으로 환상적인 분위기와 함께 발레의 아름다움을 한껏 들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왕자와 마리의 결혼식에서 각 나라 인형들이 추는 축하의 춤은 민속성을 강조하여 훨씬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다. 선이 굵고 역동적인 춤을 선호하는 그리가로비치의 회전과 도약 등 시원한 동작들을 끊임없이 감상할 수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이은 차이코프스키(1840~1893)의 마지막 발레 음악으로 전체 24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답고 편안한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 오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깊어가는 겨울 새 단장한 오페라 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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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8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실은 발레보다 재개관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눈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