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가든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5.05.15 ~ 2015.05.23
- 장소
-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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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출연진
작품설명
서강대학교와 함께 창설되어 55년의 전통을 이어 온 ‘서강연극회’가 100번째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학교에 막 입학한 15학번부터 70학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서강대학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앙상블을 이룬다. 각각 다른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이 ‘연극’이라는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공연을 준비했다.
<아트>, <썸걸즈>, <그와 그녀의 목요일>, 최근 <리타>까지 많은 작품을 직접 각색/번안하며 섬세한 심리묘사와 재기발랄한 감각을 보여준 연출가 황재헌. 서강연극회 출신 연출가로서 대학로의 블루칩으로 평가 받고 있는 그가 1860년 제정 말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안톤 체호프의 <벚꽃동산>을 일제 해방 이후 1948년의 대한민국으로 옮겨오는 과감한 각색을 통해 관객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고자 한다. 광복 후 미국 문물이 밀려들어오던 당시의 비극적 상황을 희극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쿠라 가든>에 등장하는 늙은 하인 태목은 이렇게 말한다.
“바뀐 줄 알았는데 그대로고. 그대로인 줄 알았는데 다 바뀌었어…”
무너진 가치와 새로운 가치 사이에서 흔들리면서도 자신의 삶을 놓지 않고 온전히 살아냈던 시정리 사람들, 벚꽃처럼 눈부시고 아름다웠던 그들의 시간이 되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