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사람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5.09.02 ~ 2015.09.16
- 장소
- 대학로 게릴라 극장
- 관람시간
- 140분
-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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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부 <말들의 무덤>
20세기의 사라지고 묻혀진 말들이
21세기의 사람을 통해 다시 말들로 살아나다.
<말들의 무덤>은 역사적 사건의 이면에 ‘사라져간 사람’과 ‘사라짐을 목격한 사람’이 있었음에 주목한다.한국전쟁(6.25)중에 일어난 양민학살로 비극적 죽음을 맞이하며 이 땅에서 소리 없이 사라진 존재와 끔찍한 죽음의 기억을 목격한 채 살아간 사람들의 ‘말’과 ‘기억’을 현재의 시간에서 복원해낸다.
전쟁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불어 닥친 근대화의 바람은 생을 다하지 못한 존재들을 빠르게 잊혀지게 만들었다. <말들의 무덤>은 사라진 육체와 함께 억압되었던 침묵을 다시 깨어나게 하여 20세기 낯선 과거의 기억을 21세기 낯선 현재의 사람들과 만나게 한다. 사라짐을 거부하는 영혼들의 ‘말’(words)들이 무대 위에 다시 섰을 때, 그 ‘말’들은 세월의 흐름 속에 낡고 희미해진 기억이 아니라, 마치 어제의 일처럼 생생한 증언들로 살아 움직이는 ‘말’로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투영되어 존재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2부 <착한 사람 조양규>
사실fact과 가상의 인물이 만들어내는 가짜fake 다큐멘터리
극단 코끼리만보의 창단 공연이기도 한 <착한 사람 조양규>는 문학적 모티브와 다큐멘터리적 구성에 영화에서는 시도되고 있는 Fake Documentation 형식을 교차시켜 극장의 공간성을 다양화 한 형식으로 신선한 무대를 선보임과 동시에 무용과 서사가 긴밀하게 결합하도록 하면서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보여주어 더욱 ‘연극적’인 연극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