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4.03.11 ~ 2004.05.09
장소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19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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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유학파 연출자와 기획자 등 대학로 연극 무대에 엘리트 바람을 불러일으킨 극단 떼아뜨르 노리. 그들의 2003년 제7회 정기 공연이었던 「냉정과 열정사이」가 2004년 3월부터 앵콜 공연에 들어간다.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의 연극화, 멀티 씨어터(영화, 연극, 미술의 혼합장르)의 도입, 연극사상 최초 해외 로케이션 촬영 등 숱한 이야기거리를 몰고 왔던 지난 공연은 3주라는 짧은 상연 기간으로 인해 많은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상연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루었던「냉정과 열정사이」는 '평균 객석점유율 90%'라는 거대한 흥행 성과를 나았다. '소극장 객석이 90% 점유되어봐야 얼마나 되겠느냐' 코웃음을 치는 사람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대학로에 위치한 서른 대여섯 개 소극장에 올려지는 수백 가지의 공연 중 매회 50% 이상의 객석을 채울 수 있는 공연은 한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러한 사정을 아는 이들은 '앵콜' 이라는 단어를 눈여겨 보는 것이다. 관객 입장에서는 한차례 검증 받은 공연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과 연극을 같은 시공간 속에 놓고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한 것은 영상세대의 감각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냉정과 열정사이」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주인공이 영상 속에서 이탈라아의 아름다운 도시를 걷다가 동일한 인물이 눈 앞에 놓인 무대 속으로 들어오는 장면에서 스스로 무대의 공간을 넓혀 상상하였고 이러한 3차원적인 무대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또한 관객들은 남성과 여성의 심리를 2권으로 나누어 실은 원작 소설에 비해 연극은 다른 공간에 놓여진 남성과 여성을 한 무대에서 즉각적으로 비교하여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주인공들의 상황을 더욱 애타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평했다. 물론 음악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영화 '동감'의 음악을 담당하였던 이욱현 씨의 애잔한 배경음악은 연극의 감동을 배가시켜 주었고 OST 제작을 요청하는 관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이항나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 연극성과 영상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결합하여 Multi-Theater 장르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냉정과 열정사이」앵콜 공연의 출연진은 '조한철, 전익령, 서은경, 강윤석, 브라이언 리' 로 이전과 변함이 없다.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세련되게 다듬어진 연출은 관객의 감동을 증폭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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