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묵향 - 대전

장르
무용 - 무용
일시
2016.10.21 ~ 2016.10.22
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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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놓쳐선 안 될 새로운 전통의 시작
정구호와 국립무용단이 만난 파격과 혁신의 무대!

무대 위 드리워진 4개의 화폭, 그 위로 그려지는 고고한 선비의 기개
전통 춤사위의 본질만 남기고 군더더기는 버렸다. 무용의 거장 故 최현의 군자무를 모티브로 한국 최고의 디자이너 정구호가 연출, 윤성주가 안무한 <묵향(墨香)>은 극도의 절제미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모던한 아름다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며 전통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화제작이다. 문인화의 대표격인 사군자를 무대 위에 형상화하여 세상의 오탁(五濁)에 물들지 않은 선비의 도와 인품을 함축적이고 고아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서무와 종무를 비롯하여 사군자의 매·난·국·죽으로 나뉘는 각 장은 이들이 상징하는 봄·여름·가을·겨울을 통해 세상을 보는 군자의 시선을 담는다. 순백의 표면 위에 펼쳐지는 다양한 이미지들은 군자의 미덕과 선비의 정갈한 마음을 담아내며 혼탁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철학적 사색의 시간을 던진다.
무대 위로 흐르는 산조와 우아한 정가의 선율에 귀 기울이며 한 폭, 한 폭 그림처럼 무대 위로 번져가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과거 선비들의 멋과 더불어 일상을 벗어난 여유도 함께 담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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