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5.12.16 ~ 2015.12.20
장소
부개문화사랑방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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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갈등은 배우공동체 자투리에서 창단 작품으로 올렸던 유년의 고통 (Krankheit der Jugend) 작가인 Fernand Bruckner의 작품이다. 작가의 가장 유명한 3개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투리는 이 3개의 작품을 모두 상연해보고자 브루크너 프로젝트라 명명하고 이 작품을 유년의 고통에 이어 두 번째로 공연하고자 한다. 원작은 Die Rassen으로 어제까지 친구였던 이가 친구에게 가해지는 백색테러에 동참하게 만들고 아침까지 연인이었던 이들이 저녁엔 양립할 수 없는 인종 간의 벽 밖에 서게 만드는 파시즘의 광풍이 지난 후 파시즘의 폐해를 돌이켜 보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나치를 직접 비난하고 있어 당시에는 연극인들이 이 희곡을 읽어볼 엄두도 내지 못하여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샤우스필하우스에서 간신히 초연을 하게 되었다. 파시즘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인의 소중함과 고통 속에서 찾아지는 깨달음이 몸이 떨리도록 시리고 아프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칠십 여년이 지난 지구 반대편에서 어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응원이 되길 바라면 이 작품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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