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양산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4.09.09 ~ 2004.09.26
장소
학전블루소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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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기시다 희곡상에 빛나는 마쓰다 마사다카의 은은한 LOVE STORY!
  - 조용히 스며드는 일상의 아름다움
기시다 희곡상 심사위원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은 <海と日傘 (바다와 양산)>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사실적인 풍경 속에 깊은 감동을 녹여낸 작품이다. 서구식 리얼리즘과는 달리 동양적 리얼리즘의 표준을 제시한 이 작품은, 정갈한 무대 위에서 ‘하는 듯 마는 듯한 연기’ 로 새로운 사실주의를 선보인다. 그리하여 잔잔한 흐름 속에 베어있는 짙은 정서로 스며드는 듯한 감동을 자아낸다. 지극히 조용하고 일상적인 흐름 위에 관객들은 그들의 공간에서 함께 숨쉬며 그들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면서, 관객과 배우, 무대와 일상의 차이가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일체의 인위적인 고안을 배제한 연극, 그저 흘러가게 내버려둔 것 같은 희곡. 하지만 그 정교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바다와 양산>은 텍스트, 즉 문자에 충실함과 동시에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안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잃어버린 것’, ‘잊어버린 것’ 에 대해, 그 의미에 대해, 그리고 그 아름다움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 연극계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최고의 앙상블
- 성숙한 연극, 성숙한 연기
   <바다와 양산>은 일본에 위치한 어느 작은 마을의 일상을 조용히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일본 원작에 충실하면서 ‘부산’ 이라는 배경과 경상도 사투리를 적절히 첨가해 한국적 정서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각색하였다. 또한, 보다 성숙한 연극을 표방하여 성인들이 볼 수 있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작품을 위한 이러한 노력들은 배우에게서 그 절정을 이룬다. 자타가 공인하는 연극계 실력파 배우, 예수정, 남명렬, 박지일을 비롯하여 다양한 연극에서 활동해온 여러 조연들은 캐스팅에서부터 연극계의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식 일상을 한국화한 <바다와 양산> 속에서 한국 연극계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최고의 앙상블이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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