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04.08 ~ 2009.05.03
장소
나온 씨어터
관람시간
80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자평

평점 10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자평

평점 10
공유하기

작품설명

상상만 해 왔던 삶을 살고 있다는 것 - 그 느낌!
극락 같은 꿈을 지니고 시작한 21세기를 맞이한 지 채 10년도 되지 않은 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함께 깊고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뼈 속 깊이 느끼고 있다. 특히, 전쟁의 폐허에 아무것도 없었던 나라가, 가진 것은 굶주린 사람들 뿐 이었던 나라가, 수출 말고는 먹고살게 없어서 군인들을 다른 나라에 용병으로 파견했던 나라가, 수출로 돈을 많이 벌었다가 IMF에 제대로 고생했던 나라가, 지금도 수출로 가족경제를 지탱하며 사는 나라인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라는 막강한 파도에 쓰러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 거리로 나온 노숙자를 비롯한 실업자 80만 시대를 눈물 흘리며 맞이하고 있다. 그 속에, 아직은 그 외에 있는 우리는 과연 어떤 삶을 스케치하고 있을까? 스케치하기가 어려우면 차라리 상상이라도 하고 있을까? 상상만 해 왔던 삶을 살고 있다면, 아니 살 수 있다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白日夢(백일몽) - “한 낮에 꾸는 꿈”(헛된 꿈)
흔히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이런 백일몽을 선호하고 이 백일몽 안에서 허우적거리고 그 속에서 안주하고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 자신에게 충족되지 못한 욕망이 직·간접적으로 충족되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생각하는 꿈! 이런 꿈을 꾸면서, 그러면서 어느새 대화가 죽고, 가족이 죽고, 사회가 죽고, 자기방어를 하기 위해 웃음인지 울음인지 모르는 무표정이 표정이 되고 그 결과는 내가 아닌 모든 사물을 죽이고... 죽이고... 죽이다 자신이 죽고... 하지만, 우리 중 어느 누가 그와 관련해서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헛된 꿈에서 깨어나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네가...? 우리가...?

6펜스와 달 → 찰스 스트릭랜드→ 달과 6펜스
이 작품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나는 한 가지 話頭(화두)를 던지고 싶다. “달과 6펜스” 어느 선까지 달이고 어느 선까지 6펜스인가? 그렇다면 나는 두 가지 선이라도 가지고 있기는 있는 것인가? 이 작품을 관람하기 전, 우리는 ‘6펜스와 달’로 인식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르지만 이 작품을 관람하고 난 후, 우리는 반대로 ‘달과 6펜스’로 인식하는 묘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찰스 스트릭랜드에게 박수를 보낸다...

작품소개

1919년 발간. 프랑스의 후기인상파 화가 P.고갱의 생애에서 힌트를 얻어 쓴 소설로, 장편작가로서의 명성을 굳힌 작품이다.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런던의 평범한 주식중개인으로 처자가 있는 40대 남자이다. 이 남자가 돌연 무엇엔가 홀린 듯 처자를 버리고 파리에 나가 화상(畵商)이 된다. 그는 그에게 호의를 보이는 선량한 친구의 부인과 정을 통하여 그 일가를 파멸하게 한다. 마지막에는 타히티섬으로 이주하여 나병에 걸려 고통의 나날을 보내며 강렬한 그림을 그리다가 이 섬에서 죽는다. 이 작품에서 몸 자신이라고 여겨지는 인물을 ‘나’로 등장시킨다. 이 소설의 제목에서 ‘달’은 때로 광기(狂氣)와 예술의 극치를 뜻하고, ‘6펜스’는 재산과 세속적인 명성을 갈망하는 감정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