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5.05.05 ~ 2005.05.07
장소
LG아트센터
관람시간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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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유머와 낭만 , 희극과 비극을 한 데 빚는 두 피자집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다 ! 16 세기 이탈리아 몬태규와 캐플릿 가문의 오래된 비극의 무대는 혁신적인 연출가 코르슈노바스의 손에 의해 현대 이탈리아의 피자집으로 옮겨진다 . 집안 대대로 원수처럼 지내는 두 피자집은 이제 힘과 칼이 아닌 피자빵 반죽과 밀가루를 가지고 경쟁을 하고 싸움을 벌인다 . 각자 만든 피자빵 반죽을 자랑하며 경쟁하는 코믹한 장면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들의 사랑은 원작보다도 더 낭만적이고도 비극적으로 빚어진다 . ▶ ‘밀가루 ’로 만들어내는 수많은 상징과 은유들 어떤 모양이든 만들 수 있고 변형이 자유로운 피자빵 반죽 , 그리고 때로는 죽음의 하얀 마스크가 되기도 하고 , 로미오에게는 독을 , 줄리엣에게는 수면제가 되는 등 사랑과 삶과 죽음의 순간마다 절묘하게 사용되는 밀가루 ! 이 두 가지 커다란 모티브는 코르슈노바스의 유머와 재치 , 은유와 상징을 나타내기에 더없이 좋은 재료가 된다 . 코르슈노바스의 젊고 신선한 감각 , 강렬한 상징에 빛을 더하는 것은 놀라운 무대세트이다 . 팽팽한 긴장감과 케케묵은 갈등이 넘치는 두 집안의 경쟁장에서 애절한 사랑이 오가는 발코니로 , 사랑과 죽음의 긴장이 넘치는 줄리엣의 방으로 , 그리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운명적인 공간으로 끊임없이 탈바꿈하는 거대한 두 개의 양철 주방은 시시각각 유기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시각적으로 , 청각적으로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 결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들 , 무대 위에 쏟아지는 수많은 상징과 은유들 , 완벽하게 훈련된 배우들이 쏟아내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열정 , 이 모든 것이 셰익스피어의 걸작 <로미오와 줄리엣 >을 더없이 매력적이고 생생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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