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5.03.25 ~ 2005.04.03
장소
학전블루소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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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그 공연 <의자들>, 앵콜 공연 2001년 혜화동 1번지에서 페스티발 참가작으로 올린 극단 여행자의 <의자들>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관객들은 난해하다는 편견을 가진 부조리극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라는 의견을 모으게 되었으며, 평단에서 역시 전혀 새로운 <의자들>이라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이다. 연극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다른 <의자들> 공연과 비교를 하지만, 극단 여행자의 <의자들>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또 보고 싶은 연극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기도 하였다. <의자들>은 혜화동 1번지 3기동인의 마지막 페스티발 에서 다시 공연 되었으며, 3월 25일부터 학전 블루에서 재공연을 한다.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 <의자들> <대머리 여가수>로 유명한 프랑스 현대 부조리극의 대명사, 이오네스코의 <의자들>. 현실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는 노부부는 의자들을 등장시켜 자신들이 이루지 못했던 꿈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부조리하게 느껴지는 행동들과 시각적 이미지로써 부조리한 현실에 대하여 풍자한다. <의자들>에는 노부부가 만들어낸 많은 군상들을 그리기 위해 역시 많은 의자들이 등장을 하는데, 무대를 꽉 채우는 의자들 장면은 <의자들> 공연의 최고의 묘미이다. 노부부, 그리고 대변인 극단 여행자 최고의 앙상블인 정해균, 김은희가 섬에 외롭게 갇혀 사는 노부부를 연기한다. 이미 극단 여행자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두 사람은 2001년 공연 되었던 <의자들> 초연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로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많은 의자들과 상대를 하는 두 배우의 혼신을 다한 연기 역시 <의자들> 보는 재미이다. 말 못하는 대변인 역으로는 <한여름 밤의 꿈>에서 루도령 연기로 인기를 모은 김준완이 열연한다. 극단 여행자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 스타일리스트 연출가 양정웅이 이끄는 극단 여행자는 비주얼한 무대와 배우들의 신체를 통한 이미지극을 만들어왔다. <한여름 밤의 꿈>, <환>, <연 Karma> 등의 작품을 통해 강한 인상을 보여준 극단 여행자는 3월에 <의자들>을 공연하며, 또 다른 이미지극을 보여줄 것이다. 무대 전체에 쌓이는 ‘의자들’은 관객들에게 강한 비주얼 이미지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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