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 리어 리어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9.04.03 ~ 2009.04.12
- 장소
-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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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리어왕이 쓰여진 시기는 세익스피어의 많은 명작이 발표된 비극의 시기에 쓰여졌다. 이 시기는 르네상스시대를 넘어 인간 자체의 탐구와 연구로 많은 예술 작품들이 등장 하였다. 리어왕 역시 르네상스시대의 신이 주신 숙명에 관하여 논하지만, 그보다 인간 자체의 삶의 대하여 이제는 신이 주신 운명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 스스로 고찰해가는 관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리어왕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여러 관점이 등장한다. 선과 악, 그리고 이들의 대립 속에 놓여 선인지, 악인지, 선택해야만 하는 인물들. 등장인물에 나오는 리어왕과 글로스터는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지 못하여 즉 선과 악을 구별하지 못하여 희생되는 인물이라면 거너릴과 리이건 에드먼드는 악의 인물, 코오딜리어와 에드거는 선의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세익스피어의 그 어느 작품보다 리어왕처럼 선과 악이 뚜렷한 작품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작품을 하나의 관점에서 보자면 거너릴과 리이건의 간계한 말에 속아 착한 코오딜리어를 버리고 결국 거너릴과 리이건에 의해 버려진 다음에야 무엇이 진실인지 깨닫게 되는 리어를 통해, 진실은 보이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글로스터 역시 리어와 마찬가지인 인물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진실을 깨달은 인물들과 선한 인물들의 결말은 희극적이어야 하지 않은가? 하지만 결말은 선의 인간이나 악의 인간이나 모두 죽음을 맞이하는 결말로 이어진다. 하나의 관점으로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을 말하기 보다는 인간 삶 자체를 고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인 것이다. 즉 우리의 삶 속에는 선과 악 등 여러 인물이 존재한다. 그러나 선이 옳은 것인지 악이 옳은 것인지, 작품은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다만 선과 악의 중간에서 선택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 이며, 이 선택을 통해 인간 삶의 모습을 고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 작품을 보는 관객들은 인간 삶의 모습을 스스로 고찰하고 각자의 해답을 갖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