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오페라 사랑의 묘약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오페라
- 일시
- 2009.04.06 ~ 2009.05.09
- 장소
- 대학로 씨어터 디아더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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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세계적인 오페라 아리아 Una furtiva lagrima - 남몰래 흘리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 하염없는 내 눈물 뺨 위를 흐르네…. 로 시작하여 나는 너를 영원히 잊을 수 없으리라 “로 끝나는 이 아리아는 서정적이면서 슬픈 단조 멜로디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졌으며, 도니체티의 아리아 중 명곡으로 곱히며 워낙 널리 애창되고 있는 아주 친근한 곡이다.
-침체한 클래식 문화에 도전장을 내밀다.
기성 성악가들의 도전장이 대학로로 이어졌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원작을 최대한 살리며, 클래식이라는 장르의 벽을 넘어 관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원어를 과감히 버리고 한글로 각색을 하였고, 대학로의 관객에 맞게 세계적 오페라를 재구성하여 과감한 시도를 함. 코믹한 요소와 사랑의 휴머니즘을 첨가한 것이다.
-오페라와 연극의 만남
성악가와 연극인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한 무대에 서다. 안방에서 TV를 보는 듯한 오페라.. 오페라 합창부분을 연극으로 풀어내다.
소극장에서 만나는 오페라
벨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장기 공연(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연극이 중심이 된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오페라 장기 공연이 열린다. 벨오페라단(대표 안광영)은 6일부터 내달 9일까지 대학로 씨어터디아더 극장에서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연한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둘러싼 소동을 가볍게 그려낸 작품으로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아름다운 아리아들이 여러 편 들어있다. 성악가들이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연극 배우들에게 연극 개인지도를 받고, 춤을 배워 오페라의 극적 재미를 높였다. 오페라 대중화를 위해 이탈리아 원어 대신 한글로 각색해 공연한다. 연출 고제형, 음악감독 고건화, 연기감독 강병식. 평일 7시30분, 토 3시ㆍ6시. 3만원(학생 2만5천원). ☎02-579-7762
문화저널21TV
[영상] 벨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안광영 단장 인터뷰 박현수기자
23일 오후 대학로 씨어터디아더 1층 카페 디아더의 Patio 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 리허설이 진행됐다. 오는 4월 6일부터 공연되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오페라 장르로는 처음으로 대학로에 진출해 대중과의 호흡을 시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공연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안광영(벨 오페라단) 단장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원작을 최대한 살리며, 클래식이라는 장르의 벽을 넘어 관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언어를 과감히 버리고 한글로 각색하였고, 코믹한 요소와 사랑의 휴머니즘을 첨가했다"라며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기성 성악가들이 대학로에 도전장을 내민 첫 작품으로 벨 오페라단, 씨어터 디 아더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주)DAC프로덕션이 주관, 대학로소극장협회, (사)평화문화재단, 문화저널21, BOBOO MEDIA가 후원하며, 광동제약(주), Alaska Glacier Cap, (주)본심본이 협찬한다. 한편, 본 공연은 4월 6일부터 5월 10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디 아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로 하나되는 세상, 대한민국 NO.1 문화예술언론 <문화저널21>
뮤지컬에 밀려 젊은 감성 시대에 젊은이들에게 퇴출위기로 빨간딱지 놓일뻔한 오페라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위기를 느꼈던 탓일까? 작년 국내 오페라 60년을 기점으로 오페라단과 성악가들의 변신이 눈에 띈다. 타 장르에 배타적이던 기성 오페라는 젊은 오페라단과 성악가의 새로운 도전과 시도에 무릎 꿇고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다.이런 변화에 빠질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기성 성악가로 30년간을 오페라 무대에 올랐던 벨 오페라단 안광영 단장이다. 안광영 단장이 이끄는 벨 오페라단은 기존 오페라의 틀을 깨고 새로운 오페라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오는 4월 16일부터 공연되는 ‘사랑의 묘약’은 기성 오페라의 높은 퀄리티는 유지하면서 젊은 관객을 타켓으로 한 재미와 코믹성이 가미된 공연이다. 안 단장은 공연을 앞두고 “아내가 아이를 출산할 때 이후로 가장 떨린다.”라고 말하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오페라가 대학로에? 생소하다.많은 사람이 클래식에 오페라라고 하면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오페라의 퀄리티와 접근성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관람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문화와 연극의 메카인 대학로라고 하면 일반인들도 쉽게 오페라를 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학로에서 연극, 뮤지컬과 경쟁이 된다고 생각하나?경쟁을 위해 티켓가격을 일반 연극무대에 맞춰 준비했다. 물론 높은 퀄리티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국내에 오페라가 얼마나 대중에게 다가가 있다고 평가하나?오페라 하면 보통 오케스트라와 마찬가지로 그 나라의 척도로 삼고 있다. 외국 대사나 국빈이 왔을 때는 그 나라의 상징적인 오케스트라공연과 오페라를 본다. 오페라는 인류 보존문화로써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실상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는 않는다. 지금도 공연이 많이 있지만 서울을 기준으로 보통 1만 명 정도 관람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희소성을 띄고 있다.소극장 오페라는 기성 오페라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기존의 오페라는 무대 자체가 크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의 소리에 묻혀 배우들의 가사도 잘안 들리고 클래식만이 줄 수 있는 섬세한 문화를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대학로 오페라는 배우들의 숨소리와 기분까지 볼 수 있다. 대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섬세한 재미와 작곡자의 의도, 대본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또 하나는 성악가의 대사가 많이 들어간 점을 꼽을 수 있다.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면서 연극과 마찬가지로 일반관객들 역시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오페라의 크로스오버인가?좋은 의미에서 크로스오버라고 볼 수 있다. ‘관객에 맞춰 각색했다.’ ‘펼쳤다.’ ‘가슴에 스며들게 했다.’ 이 정도 해석으로 보면 된다. 어떤 배우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나?대학 이상 졸업생부터 기성 성악과 교수까지 똑같은 조건에서 공개 오디션을 봤다. 기성 성악과와 젊은 성악가의 특별한 만남이라고 보면 된다. 특별하지 않은가?흔히 성악가들은 대사처리가 어렵다고 들었다.이번 공연을 위해 배우 성악가들이 연극감독에게 레슨을 받았다. 또 연출 등 기존의 연극을 하시는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배우들의 울림이 굉장하다. 소극장에서 시끄럽지 않나?수 없는 테스트를 거쳤다. 결국, 오케스트라는 설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 하지만, 이번에 공연이 올려지는 ‘씨어터 디 아더’는 천장이 높아서 울림과 가사 전달이 이상적이라고 결론지어졌다.준비기간은?작년 12월에서부터 했다. 지금 3개월 정도 연습했다.성악은 목에 무리가 많이 가는 발성이다. 공연이 지속되면 리스크가 클 것 같다.3팀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 번의 공연 후에는 2~3일을 쉬게 된다.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는?오페라의 시장성과 대중성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오페라처럼 후원을 받아서 단발성으로 끝나는 이벤트행사가 아닌 뮤지컬이나 연극처럼 경쟁을 하는 시장논리로 접근했다. 뮤지컬 배우와 같은 대우, 같은 조건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시장개척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현재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화로 하나되는 세상, 대한민국 NO.1 문화예술언론 <문화저널21>[저작권자 ⓒ문화저널21 (www.mhj21.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