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서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5.08.29 ~ 2005.09.18
- 장소
- 대학로 게릴라 극장
- 관람시간
- 75분
- 관람등급
-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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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한국연극의 오늘과 내일을 책임질 당당한 젊은 작품
2005년 7월‘접촉Contact'이란 테마를 가지고 열린 제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수상작과 연희단거리패 신작공연을 게릴라극장이 초청하여 선보인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는 젊은 국제실험연극제’로 매년 게릴라극장에서는 축제의 수상작들을 초청하여 공연을 하여왔다. 역대 젊은 연출가전 수상작은 제1회 극단 여행자의 <한 여름 밤의 꿈>, 제2회 극단 가마골의 <맨발의 청춘>, 제3회 JT 컬쳐의 <라이방>으로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 힘 있는 연출 등으로 현재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게릴라극장은 그동안 젊은 연출가전 수상작만을 초청하여 공연하였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각 부문별로 초청하여 4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공식초청작 극단 골목길의 <선착장에서>가 공연된다. <선착장에서> 박근형 작, 연출 - 8월 26일부터 9월 18일까지.두 번째 작품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대학극전 대상작인 극동대학교의 <트로이의 여자들>이 공연된다. <트로이의 여자들> 에우리피데스 원작, 홍원기 연출 -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세 번째 작품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 대상작인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아카펠라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공연된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최은이 민준호 작, 민준호 연출 -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네 번째 작품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신작공연인 연희단거리패의 <울고있는 저 여자>가 공연된다. <울고있는 저 여자>는 2005년 대산학문학상 희곡부문 당선작으로 김현영이 쓰고 남미정이 연출한다. 10월 13일부터 30일까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수상작 - 2005 게릴라극장 초청 기획공연 시리즈는,
가능성 있는 젊은 인재의 발굴과 함께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검증 받은 작품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한국연극의 오늘과 내일을 책임질 젊은 작품으로서의 당당한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 작품의도
2005년. 올해는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꼭 60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한일 국교 회담이 수립된지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며, 그것을 기리기 위해 올해를 「한일 우정의 해」로 선포하였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양국간의 날씨는 맑은 듯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이런 행태를 비웃기라도 하듯 독도 문제를 비롯한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와 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평화 헌법의 개정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본은 지금 우경화 바람을 타고 있고 급기야 한일 양국의 날씨는 냉기류로 변했다.
1974년 다나까라는 일본의 총리대신 이후로 현재의 일본 우익 인사들까지 식민통치시대의 식민교육을 찬양하고 한국인에게 유익한 교육이었으며, 조선을 근대화 시켰고, 독도를 다케시마라며 자신들의 땅이라고 꿋꿋하게 우기는 이 모욕적인 말이 해방된지도 60년이 지난 대한민국에 대해서 어째서 지금도 끊임없이 나오게 되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다.
그런 문제에 관해서 근원적인 책임과 잘못이 과연 일본인들에게만 있는 것일까?
일본인들이 져야 할 책임에 못지않은 양의 잘못이 우리 자신에게는 없는 것일까?
우리 스스로가 해방 이 후, 일본이 남기고 간 잔재들을 깨끗이 청산했다면 어떻게 그들이 지금도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이 작품은 이러한 철저한 자기반성 없는 타자질타만으로는 결코 우리의 미래는 밝을 수가 없음을 울릉도라고 하는 섬을 소재로 표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