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6.10.21 ~ 2016.11.27
장소
동숭무대 소극장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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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헤르만헤세의 명작 소설 연극<데미안>한국 초연!
헤세의 연극 데미안은 시공을 초월하여 서양 유럽문명의 사업화의 한계에
대한 냉정한 비판과 이미 효력을 상실한 기존 질서로부터 해방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의 자유를 향한 절규 및 저항정신,인간의 실존적 고독과 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한 인간의 내면적 고독과 방황을 주인공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통해 보여준다, 연극<데미안>에서는 소설에 없던 새로운 인물 남장여자인 크나우어,뒷골목 세계의 음유시인이자 보헤미안 알퐁스백등 두 인물을 확대하여 사춘기시절 싱클레어의 아픔과 고독을 함께 나누는 캐릭터를 창조하였고,그들이 서로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시대적 이데올로기 보다 참 인간의 자아,내면을 성찰하는 명작 연극의 탄생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청소년기에 꼭 읽어야 했던 작품 중 하나였다. 동시대를 살았던 과거의 젊은이들 즉 지금의 기성세대와 지금 청소년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연극으로 <데미안>을 선택하였다,
소설에서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신적 가치가 무엇인지,
지금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물질문명인가,
인간의 위대한 정신인가? , 왜 올바른 자아를 찾아야 하는가?,
진정한 자아란 무엇을 의미 하는가? 를 연극 <데미안>은 사유하고 고민할 것이다. 

연출의 변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학창시절 읽었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그리고 이십 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다시 펼쳐 보게 된 헤세의 글이 작품을 연극화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어떡하면 헤르만 헤세의 글과 정신, 광기를 손상하지 않고 무대화 할 수 있을까, 온 힘을 다해 고민하고 있습니다.시대성에 얽매이지 않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빛의 속도를 넘어선’ 공간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자 합니다. 그곳은 내가 원하는 대로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연옥(煉獄)과도 같은 공간이 되겠죠. 그런 곳에서야말로 헤르만 헤세의 광기는 숨을 내쉬고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헤르만 헤세가 광기로 채워간 미쳐버린 1919년 유럽의 모습만이 이 극의 전부가 되진 않을 겁니다. 21세기를 살고있는 우리가 보고 듣고 겪은 전쟁과 폭력들. 그리고 신념을 잃은 테러와 이유 없는 살인들로 가득한 미쳐버린 지금 이 세계의 모습 또한 무대 위에서 함께 심판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 곳이야말로 인류를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연극의 공간’이 될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 생각합니다. 그 세계가 지옥으로 떨어질지, 천국으로 갈지는 관객분들만이 심판 할 수 있을 겁니다. 편견 없이. 헤르만 헤세를 그리고 데미안을. 무대 위 배우들을. 색다른 무대 위 공기를. 새롭거나 혹은 좀 더 연극적인 해석들을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언젠가 내가 아니라 당신의 사랑이 나를 끌면, 그땐 내가 갈게요. 난 선물 같은 걸 주지는 않을 거예요. 쟁취되겠어요. (연출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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