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엔 결혼할꺼야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05.07 ~ 2009.06.28
장소
나온 씨어터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11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6.5

예매자평

평점 10

전문가평

평점 6.5

예매자평

평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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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0년 동안 함께 부은 적금을 제일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몰아주기로 한 스물아홉 세 여자.
삼천팔백이십오만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앞에 두고 좌충우돌 사투가 벌어진다. 톡톡 튀는 대사와 재치 있는 상황대처를 통해 스물아홉 여자들의 우정과 결혼, 그리고 사랑에 대한 솔직 담백한 심리를 읽을 수 있는 유쾌한 연극. 
- 2007년 젊은 연극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대학로로 진출, 대학로 디아더 씨어터와 알과 핵 소극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현재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원 소스 멀티 유즈로 뮤지컬과 영화로도 제작이 진행 중이다. 
- 손예진, 김명민 주연의 영화 <무방비도시>의 이상기 감독이 희곡을 읽고 연극 연출을 자처한 작품 “오월엔 결혼할꺼야”. 2009년 앵콜 공연에서는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한층 업드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절친의 얘기를 듣는 듯,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연극
결혼에 대한 고민과 기대 그리고 조급함이 어느 나이보다 절실한 29살.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김효진 작가가 딱 그 나이 때 쓴 작품이어서 그 또래 여성의 결혼, 사랑, 우정에 대한 로망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따라서 2007년, 두 번의 대학로 공연은 물론 수원, 구미 등 모든 공연에 2,30대 여성관객은 물론 2,30대 몰려들어 크게 환호를 받았다. 크고, 화려하고, 웅장한 사건은 없지만 20대 후반 또래에서 흔히 일어나는 작지만 생생한 일상을 보여주는 이 작품에 관객들이 주는 점수는 매우 후한 편. 대부분의 관객은 자신의 이야기, 혹은 친구의 이야기 같다며 경쾌한 그녀들의 수다에 신나게 웃고 손뼉치고,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며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그놈’들에 대한 따끔한 비판에 통쾌함이 느껴지는 작품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결혼 적령기를 앞둔 29살의 세 명의 친구들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또 한편으론 그들이 만나왔던 남자들을 따끔하게 꼬집어 비판하고 있다. ‘남자들이란, 10대 때는 엄마한테 기대고, 20대 때는 애인한테 기대고, 결혼하면 부인한테 기대기만 하는 족속들이야’ 와 같이 직접적이지만 애교 있는 남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다. 연애를 하면서도 결혼 얘기 앞에서는 남자들은 “돈 없어!”라고 일축한다. 사회적인 성공과 달콤한 연애에만 관심이 있는 그들!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남성들에 대한 뒷 담화는 보는 여성 관객들한테는 통쾌함을, 남성관객에게는 자기 자신을 한번쯤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여성들만의 내밀한 사생활을 엿보는 듯한, 짜릿함이 느껴지는 연극
여자 세 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데, 여자 세 명이 모여 사는 방은 어떤 모습이며,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여자들의 방 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주면서 세 여자의 다양한 남성관, 결혼관, 연애관까지 29살 여성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생각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관객들은 어느새 하나둘씩 알게 될 것이다. 20대 끄트머리에 서 있는 여자들이 갖는 여러 생각과 고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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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6
    김소민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쉬웠다

  • 평점 7
    플레이디비 편집부

    통쾌한 대사의 질주가 툭툭 끊기는 구성에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