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 제1회 정보연극전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06.10 ~ 2009.06.21
장소
대학로 정보소극장
관람시간
80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6.0

예매자평

평점 10

전문가평

평점 6.0

예매자평

평점 10
공유하기

공연 영상포토

더보기15

작품설명

존재의 정체성을 다각도로 구현하며 형이상학적인 질문과 동시에 형이상학적인 연극적 양식을 도입하여 극을 만들어내고 있는 극단 풍경이 <하녀들>을 올린다. <하녀들>은 인간의 욕망은 무엇인지, 욕망들은 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한, 인간은 그 욕망으로부터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에 관해 그린 작품이다. <하녀들>은 극 중 사건에 대한 현장성을 살리기 위해 하녀들이 동반 자살한 사건을 조사했던 형사라는 인물을 새롭게 만들어내었다. 형사는 극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석에 마련된 그의 취조실에서 극을 지켜보기도 하며 ‘마담’으로서 참여하기도 한다. 형사를 축으로 하녀들과 마담은 극의 삼각구조를 이루고, 그들의 욕망은 운명, 죽음, 구원이라는 삼각구조를 이룬다. 마담의 욕망은 하녀들에게 폐쇄된 운명을 부여하고, 하녀들의 욕망은 폐쇄된 운명에서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욕망이 좌절될 때 선택되는 것은 죽음이다. 운명, 죽음, 구원의 구조를 연극적 공간으로 전이 시키기 위해 무대에서는 욕조와 물을 사용한다. 욕조는 뚜껑을 덮으면 제단이나 의자 등으로 변하며 뚜껑을 열면 물이 담겨져 있는 가장 편안하고 은밀한 공간으로 변한다. 물은 정화, 구원, 여성성 등의 메타포로 작용한다. <하녀들>의 공연 양식은 한국 샤먼의 움직임, 진혼 굿의 양식과 카톨릭의 미사 양식을 접목하여 동/서양의 관객이 낯설지 않게 수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내용 역시 ‘인간의 욕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아 세계 어디에서나 수용이 가능하게끔 하였다. <하녀들>이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은 문화와 교육에 의해 포장된 우리들의 숨겨진 또 다른 우리들의 모습이다.

더보기

전문가 20자평

  • 평점 6
    노이정

    초연의 충격까진 아니겠지만, 첫인상 강한 해석을 다시 볼수 있는 기회.

  • 평점 6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원작을 좀더 강렬하게 표현했지만 버겁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