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땅세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05.07 ~ 2009.05.24
장소
구 스튜디오 76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10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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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본인은 원래 무대디자이너로 연극일을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만든 무대바닥이 날 괴롭히기 시작했다. 늘 해오던 식으로 물감을 이용해 나무 바닥처럼 합판위에 그려서 극장바닥을 채웠다. 그것은 나에게 그림일 뿐이지 진짜 나무바닥이 아니였다. 관객과의 무의식적인 약속일 뿐 그것은 그냥 물감이였다. 관객과의 무의식적인 약속은 어디서 오는가? 배우는 진짜인데 무대는 왜 가짜일까? 그 후로 현실과 연극의 차이점과 유사점에 고민을 해왔다. 그러던 중, 오래 전에 읽은 재미있는 소재가 떠올라 원로극작가께 번안을 부탁 드렸다. 이 이야기는 소재만 취했을 뿐, 장기간의 대본 작업으로 새로운 창작으로 바뀌었다. 그 기간 동안에 작가님과 연출(본인)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에 더 호기심이 끌렸다. 원로작가께서 지어주신 우리 극단의 이름인 "하땅세"는 "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굽어보고, 세상을 살펴보라"는 뜻이다. 그러나 젊은 연출가인 본인은 이런 말은 진부하다! 라고 믿으면서 "하늘에서 땅끝까지 세게 간다!!!" 라는 뜻으로 바꾸고 젊은 배우들과 작품을 만들어간다. 원숙한 예술가(원로극작가)의 여유와 미덕이 젊은 연출가(본인)의 조급함과 절실함이 만나는 것,연극이 이루어지는 극장 안의 배경 공간(약속)이 깨지면서 극장 자체의 물리적 공간으로 바뀌는 것, 삶을 다루는 연극 만들기를 직업으로 하는 본인이 연극을 만들면서 삶과 충돌하는 것을 보여 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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