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가 일상에서 보장받는 인간의 최소한의 자유. 그 자유에대한 소중함과 가치에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 인생 끝자락에 만난 진정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이야기한 공연.

줄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죄수 '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할머니'

그녀의 이름은 김 끝 순.
수감 생활 30년 동안 전국에 있는 교도소란 교도소에서 모두 탈옥에 성공하며 탈옥스타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전국민이 끝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골치를 썩던 교정부에서 죄질은 높고 형량은 길고 길어 이제는 노인이 되어버린 무기수, 사형수 또는 다 늙어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온 늙은이들만 모아 놓은 노인 구역으로 그녀를 이감 시킨다.

살아서 나오는 이 하나 없다는 태양교도소의 89번 구역.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무의미한 시간에 맡긴 체 인생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끝순 할매를 만난 그 구역 재소자들은

마음 깊숙이 감춰둔 자유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찾게 되고, 끝순은 자신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푼 그녀들과 외롭던 마음을 나누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남은 세월을 보내도 두렵지 않을 만큼 말이다.

그러나 희망도 행복도 죄인들에겐 사치스러운 감정일 뿐이다.
‘범죄자들은 사회 악일 뿐이다’라는 신념으로 그들을 감시 관리하는 교도관 너구리와 사사건건 갈등이 일어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악랄함이 극에 달하는 너구리를 보며 끝순 할매는 또 한번의 탈옥 계획을 세운다.

과연 이 탈옥이 성공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