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공연소개
19살의 수학천재와 신예 영화감독 그리고 중견연출이 합세한 창작극의 변화 여정!!
이 작품은 2007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19살 최연소의 나이로 당선 되 화제가 되었던 홍지현 작이다. 한국연극연출가 협회에서 주최한 08신춘문예전에서 많은 반향을 불렀던 이 작품은 이후 경기문화재단 우수창작작품 선정, 08포항바다국제연극제 초청, 밀양여름공연예술제 초청 등 지속적인 공연으로 완성도를 높여가는 창작극의 레파토리화를 꾀하고 있다. 09년도에 서울문화재단에서 예술표현활동지원작으로 선정되어 6월 2일~21일 게릴라극장에서 공연 될 이 작품은 이제 크랭크인된 영화 <고양이와 개에 관한 수다>의 신예 영화감독 김근선이 각색을 함으로써 더 한층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 19살의 신예작가의 대본에서 나진환 연출과 각색 그리고 김근선 영화감독의 재각색 다시 나진환 연출의 각색이라는 순환을 통하여 하나의 연극작품이 관객과 더불어 살아서 성장하는 관객창조의 레파토리의 창조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움직임이 만드는 시각적 그림이 그려가는 Theater-Dance라는 형식과 더불어 주제적으로 오늘날 우리가 주류를 따라 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기존 권위의 유혹의 전략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시민 문화향수에 그 초점이 있다. 

연출의도
말과 몸짓의 충돌이 보여주는 Theatre-Dance와 권위의 유혹의 전략 !!
“신이 변기다”란 파격적인 이 작품의 소재를 통하여 한 인간을 어떻게 기존의 사회권위 속으로 편입시키는지‘기존 권위의 유혹전략’과 그 인간들의 모양을 그려보고 싶었다. 하지만 진지한 토론적 이야기 전개가 아닌 연극적 언어가 잘 활용된 우스꽝스러운 몸짓, 유모, 시각적 그림을 통하여 대중적 회화그림으로 풍자하고 싶었다. 그래서 젊은이를 유혹하는 기존 권위의 고차원적인 말에 이와는 정반대로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하게 함으로써 말과 행동을 충돌시켜 희화화시킨다. 따라서 이 작품의 연출적 특징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우스꽝스럽게 풍자한 극의 새로운 해석력과 이를 형상화하는 배우들의 움직임과 시각적 이미지를 갖춘 Theater-Dance의 극형식에 중심을 두었다.

줄거리

신이 변기라니 !!
고아로 어떤 종교의 수도원에서 자란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젊은 승자는 그 믿음을 인정받아 드디어 이 종교가 믿는 신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젊은 승자가 만난 신은 다름 아닌 변기였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신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젊은 승자와 2명의 고위 승자 격론을 벌인다. 하지만 젊은 승자가 끝내 수긍하지 않자 마침내 단주까지 등장하여 젊은 승자를 설득하려고 한다. 하지만 끝내 변기가 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게 되고 결국 단주는 변기가 신이라는 사실을 실험하기 위해 모종의 실험을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