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가장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는 나란 존재의 이유이다. 모든 인간의 행위의 근본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글쎄, 잘 모르겠다. 그것을 안다면 이 세상의 철학자들은 필요치 않을까 싶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적은 ‘외로움’이라 생각한다. ‘知音’이란 말의 유래에서 난 혼자 남겨짐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영화처럼>은 크게는 ‘외로움’에서 시작된 인간 실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의 내가 나인지 내가 영화 속 등장인물로 살고 있는 것인지, 그 모든 행위는 도대체 무엇을 근원으로 시작되는 지에 대해... 작게는 그저 우리들 일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줄거리
세계경제위기속에서 또 다시 제2의 IMF 세대가 되어 버린 80년대 신생아들. 21세기 현재, 알바로 생활을 유지하며 세상 속에 낄 자리 하나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그들은 항상 투덜댄다. 꿈과 이상을 가지라 말하는 기성세대들. 하지만 꿈꾸는 자들은 항상 배고프다. 그런 그들에게 공무원이란 직업을 가지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는 친구가 나타난다. 그들은 그를 무시하면서도 부러워한다. 삶은 생활이다! 현실에 쫓겨 아르바이트로 살인청부업자가 된 인우. 하지만 오히려 그에게 서서히 다가오는 누군가가 있다. 주변 상황은 그를 더욱 조여오고 그의 인생시나리오는 점점 미궁으로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