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전 유럽을 강타한 21세기 러시아 연극 최고의 화제작
동시대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배우, 영화감독,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천재 작가 ‘이반 비리파예프’

 

‘21세기 러시아 연극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는 평을 받은 작가답게 지금도 동유럽을 비롯하여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그의 작품이 공연되며, 새로운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관객과 평단은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다.

 

연극 〈발렌타인 데이〉는 ‘이반 ?리파예프’의 대표작으로, 그만의 ‘연극 언어’가 또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셰익스피어, 입센, 체홉의 작품을 즐겨 보던 연극 마니아라면 〈발렌타인 데이〉의 새롭고 강렬한 연극 언어에 곧바로 매료될 것이다.

 

연기파 배우 &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스탭 의기투합
예능을 넘어 숨겨진 무대 위 진정한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 ‘정재은’
꾸준한 무대 활동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배우 ‘이명행’
연극·뮤지컬·영화·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폭 넓은 활동을 펼쳐온 배우 ‘이봉련’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이끌어내기로 정평이 난 연출 ‘김종원’
황금 마스크상 수상에 빛나는 무대 미술가 ‘알렉산드라 쉬시킨’ 등 최고의 배우와 스탭이 뭉쳐 최고의 관객들을 기다린다.

 

‘진실한 사랑’에 대한 강렬하고 집요한 통찰!
누구나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사랑의 추억과 상처를 보듬는 작품 〈발렌타인 데이〉는 인간의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다.
무대 위 세 명의 배우들은 시적인 대사로 각자가 숨겨 온 사랑의 진실을 이야기하고, 짧은 장면들은 콜라주로 겹겹이 쌓인다. 연극 〈발렌타인 데이〉는 기존에 보아 온 고전 연극과는 차별화된 현대 러시아 연극만이 가진 신선함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줄거리

엇갈린 평생의 사랑, 지난 세기의 로맨스

 

18 열여덟 살의 발렌티나(정재은 분)와 발렌틴(이명행 분)은 사랑하는 사이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힌다.

 

20 2년 뒤, 스무 살의 발렌틴은 시베리아에서 일하며 발렌티나의 편지를 기다린다. 그러나 그에게 도착한 것은 해군 장교와 발렌티나가 결혼하게 되었다는 비보. 황급히 모스크바로 돌아간 발렌틴은 배신감과 실망감에 빠지고, 그를 짝사랑해 왔던 까쨔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결국 발렌틴과 까쨔(이봉련 분)는 결혼식을 올린다.

 

35 시간이 흘러 십오 년 후 서른다섯 살, 모스크바의 지하철에서 발렌티나와 발렌틴이 다시 만난다. 서로의 한결 같은 마음을 확인하지만, 둘은 이루어질 수 없다. 결국 발렌티나, 발렌틴, 까쨔 모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60 발렌티나의 60세 생일. 발렌틴은 이십 년 전에 죽었고 까쨔는 실의에 잠겨 모든 물건을 발렌티나에게 팔아 버린 뒤 그녀에게 의탁하고 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생일과 옛 연인의 기일을 기념하는 그녀 앞에 열여덟 살 발렌틴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