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능소화 곱게 피던 날 만나 만발한 여름날 이별한 응태와 여늬
안동에서 실제 발굴된 남편의 미라와 그 품안에 있던 아내의 편지를 모티브로
2009 DIOF 창작지원작 공모에 선정된 우리 오페라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머리카락으로 미투리 한 켤레를 엮은 여인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400년이 지난 오늘 오페라로 태어난다. <원이 엄마(능소화)>는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창작 전국공모에서 특이한 작품 소재를 제시하며 완성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아 선정됐다. 작품은 경북 안동에서 발굴된 미라(남편)와 그 시신의 품에서 나온 아내의 편지(원이 엄마의 편지), 그리고 미투리 한 켤레를 소재로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작품소재인 미투리는 세계 28개국에 동시 발행되는 인문지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2007년 11월호에서 '사랑의 머리카락'이라는 기사 제목으로 소개 돼 눈길을 끈 바 있으며 국내 지상파 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 보도되기도 했다. 또 철저한 고증을 통해 조선 양반의 복장과 예절, 다듬잇돌 노래, 탈춤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원작의 작품명은 낙화하는 순간에도 시들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떨어진다는 꽃 '능소화'의 모습을 따 이름 붙인 것. 원이 엄마 역에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오페라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탄탄한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태원이 열연, 관객을 울린다.
능소화 곱게 피던 날 만나 만발한 여름날 이별한 응태와 여늬
안동에서 실제 발굴된 남편의 미라와 그 품안에 있던 아내의 편지를 모티브로
2009 DIOF 창작지원작 공모에 선정된 우리 오페라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머리카락으로 미투리 한 켤레를 엮은 여인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400년이 지난 오늘 오페라로 태어난다. <원이 엄마(능소화)>는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창작 전국공모에서 특이한 작품 소재를 제시하며 완성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아 선정됐다. 작품은 경북 안동에서 발굴된 미라(남편)와 그 시신의 품에서 나온 아내의 편지(원이 엄마의 편지), 그리고 미투리 한 켤레를 소재로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작품소재인 미투리는 세계 28개국에 동시 발행되는 인문지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2007년 11월호에서 '사랑의 머리카락'이라는 기사 제목으로 소개 돼 눈길을 끈 바 있으며 국내 지상파 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 보도되기도 했다. 또 철저한 고증을 통해 조선 양반의 복장과 예절, 다듬잇돌 노래, 탈춤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원작의 작품명은 낙화하는 순간에도 시들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떨어진다는 꽃 '능소화'의 모습을 따 이름 붙인 것. 원이 엄마 역에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오페라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탄탄한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태원이 열연, 관객을 울린다.
줄거리
<1막_요신의 집> 이요신의 아들 응태가 태어나 집안은 축제 분위기다. 출산 소식을 들은 하운 스님은 응태가 큰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집 담에 피어있는 능소화를 베어버려야 한다고 경고한다. 하늘의 꽃 능소화를 훔쳐 달아난 여자를 잡기 위해 하늘 정원지기 팔목수라가 내려왔다는 것. 능소화의 독을 피하기 위해 추녀와 결혼해야 하는 운명이라고 덧붙인다. 이요신은 양반 가문의 자랑인 능소화를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웠따. 그러나 응태를 재앙에서 구하기 위해 집 주변에 있는 능소화를 모두 베어버리라고 하인들에게 명령한다.
<2막_여늬의 집 부근, 요신의 집> 성인이 된 응태는 친구들과 사냥을 나간다. 그때 한번도 본 적없던 능소화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한참동안 바라보다 꽃담 너머의 여늬와 눈이 마주친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응태는 사랑을 고백하고 여늬는 능소화 한 송이를 꺾어준다. 능소화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응태. 요신은 깜짝 놀라며 당장 꽃을 버리라고 한다. 하운 스님의 예언을 모르는 응태는 여늬 생각에 밤잠을 못 이룬다. 요신은 중매쟁이에게 부탁해 응태의 결혼을 서두른다. 하인은 응태에게 하운 스님의 경고와 중매쟁이를 통해 영양에 사는 한 여자와 정혼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응태는 여늬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여늬 역시 응태를 그리워한다. 딸의 이상한 변화를 눈치 챈 부모는 어린 시절 물에 빠져 죽을 뻔 한 이야기와 액운을 피하기 위해 평생 집밖으로 나가서는 안된다는 이야기 그리고 혼인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늬를 달랜다. 그때 중매쟁이가 나타나 운명과 파라자는 모두 거짓이라며 두 사람이 혼인하면 행복할 수 있다고 부추긴다. 두 사람의 혼인을 성사시켜 큰 돈을 벌 속셈이다.
<3막_여늬의 집, 응태의 집> 응태와 여늬의 혼례식장. 그곳에는 팔목수라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팔목수라가 보이지 않는다. 응태의 부모는 중매쟁이를 시켜 아들 응태의 아내로 정한 여자가 바로 능소화의 여인이자, 응태가 사냥 나가서 만났던 여늬 임을 알고 경악한다. 그러나 이미 혼례가 시작됐다. 팔목수라는 하늘 꽃을 훔쳐 달아난 여자를 찾았다며 복수의 노래를 부른다. 팔목수라는 여늬에게 지금이라도 포기하라 고 강요한다. 그러나 여늬는 결코 사랑을 포기 할수 없다 고 맞선다. 혼례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응태는 점점 아프기 시작한다. 두 사람 앞에 팔목수라가 나타나 복수의 칼날을 결코 거두지 않을것 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여늬는 팔목수리를 향해 자신은 하늘 꽃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용서해 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결국 응태는 숨을 거두고 만다. 여늬는 삼베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한 올 한올 정성을 다해 미투리를 만들어 천상의 편지와 함께 남편을 떠나 보낸다. 꿈결 같은 무대가 펼쳐지고 하늘에서는 능소화가 쏟아진다. 부부는 능소화가 피는 여름이면 어김없이 만나 사랑을 나눌 것이라며 행복한 노래를 부른다.
<2막_여늬의 집 부근, 요신의 집> 성인이 된 응태는 친구들과 사냥을 나간다. 그때 한번도 본 적없던 능소화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한참동안 바라보다 꽃담 너머의 여늬와 눈이 마주친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응태는 사랑을 고백하고 여늬는 능소화 한 송이를 꺾어준다. 능소화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응태. 요신은 깜짝 놀라며 당장 꽃을 버리라고 한다. 하운 스님의 예언을 모르는 응태는 여늬 생각에 밤잠을 못 이룬다. 요신은 중매쟁이에게 부탁해 응태의 결혼을 서두른다. 하인은 응태에게 하운 스님의 경고와 중매쟁이를 통해 영양에 사는 한 여자와 정혼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응태는 여늬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여늬 역시 응태를 그리워한다. 딸의 이상한 변화를 눈치 챈 부모는 어린 시절 물에 빠져 죽을 뻔 한 이야기와 액운을 피하기 위해 평생 집밖으로 나가서는 안된다는 이야기 그리고 혼인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늬를 달랜다. 그때 중매쟁이가 나타나 운명과 파라자는 모두 거짓이라며 두 사람이 혼인하면 행복할 수 있다고 부추긴다. 두 사람의 혼인을 성사시켜 큰 돈을 벌 속셈이다.
<3막_여늬의 집, 응태의 집> 응태와 여늬의 혼례식장. 그곳에는 팔목수라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팔목수라가 보이지 않는다. 응태의 부모는 중매쟁이를 시켜 아들 응태의 아내로 정한 여자가 바로 능소화의 여인이자, 응태가 사냥 나가서 만났던 여늬 임을 알고 경악한다. 그러나 이미 혼례가 시작됐다. 팔목수라는 하늘 꽃을 훔쳐 달아난 여자를 찾았다며 복수의 노래를 부른다. 팔목수라는 여늬에게 지금이라도 포기하라 고 강요한다. 그러나 여늬는 결코 사랑을 포기 할수 없다 고 맞선다. 혼례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응태는 점점 아프기 시작한다. 두 사람 앞에 팔목수라가 나타나 복수의 칼날을 결코 거두지 않을것 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여늬는 팔목수리를 향해 자신은 하늘 꽃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용서해 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결국 응태는 숨을 거두고 만다. 여늬는 삼베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한 올 한올 정성을 다해 미투리를 만들어 천상의 편지와 함께 남편을 떠나 보낸다. 꿈결 같은 무대가 펼쳐지고 하늘에서는 능소화가 쏟아진다. 부부는 능소화가 피는 여름이면 어김없이 만나 사랑을 나눌 것이라며 행복한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