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초상 뮤지컬 <퀴즈쇼>
뮤지컬 <퀴즈쇼>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오빠가 돌아왔다>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의 동명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컴퓨터에 익숙하고 온라인 상에서의 만남과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한 네트워크 세대의
성장담이자 연애담을 표방한 소설 ‘퀴즈쇼’는, 각박한 도시 생활 속 젊은이의 초상을
리얼하게 그리며, 같은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탁월한 심리묘사와
흥미 넘치는 전개로 젊은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뮤지컬 <퀴즈쇼>는 우리 젊은이의 대표주자 이민수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스물 여덟 젊은이 이민수, 그의 청춘은 질문들로 가득하다.
‘철이 없는’ 혹은 ‘속물이 아닌(아니려고 노력하는)’ 민수는 느닷없이 세상에 던져져
여러가지 사회 경험을 하게되고 회사에도 들어가지만 그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없다. 그는 결국 어디에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알게 될 것인가?

새로운 뮤지컬을 꿈꾸는 <퀴즈쇼>
뮤지컬 ‘퀴즈쇼’는 새로운 뮤지컬을 꿈꾸고 있다.
한국의 중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대세인 로맨틱 코미디를 탈피한 새로운 장르의 뮤지컬
- 이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어도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뮤지컬이
필요한 때다. 실험정신이 가득하고, 깊이있는 이야기가 있으며,
복잡다단한 사회의 면모들을 담아낼 수 있는 뮤지컬에 목마른 이때,
뮤지컬 <퀴즈쇼>가 그런 목마름을 채워 줄 것이다.

한국의 젊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뮤지컬
- 자의든 타의든 88만원 세대, 캥거루 족이라 불리우는 젊지만 고된 2,30대,
그렇지만 젊음이 있기에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그들의 생활과 고민을 담은 뮤지컬
- 젊은이들에게 익숙한 인터넷 공간이 중요 테마이자 배경인 뮤지컬:
어떤 종류의 ‘쓰레기’일 수도 있지만, 주인공 민수와 우리가 딛고 서있는,
우리를 낳은 토대이며 동시에 앞으로 주인공과우리가 살아갈 터전이기도 한 인터넷 공간.

그리고 그 표현방식에서조차 감각적이고 창의적이고,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뮤지컬
무대 - 익숙한 서울의 공간, 그렇지만 그 표현은 도식화되고 생략적인 무대
- 환상의 퀴즈쇼의 공간, 그렇지만 그 표현은 철학적이고 함축적인 무대
- “어떤 것은 으레 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무대음악
일상생활속의 말과 단어가 어떻게 불리워지고 노래되고 싶은지를 표현하는 음표들
- 단순한 이지 리스닝의 음악이 아닌 등장인물의 개성과 심리를 나타내주며 드라마 구조를
탄탄히 받쳐줄수 있는 음악.
- 청춘, 회사, 사랑 이런 테마들이 마치 하나의 사회처럼 얽히고설켜 노래 넘버들을
완성해내고, 장을 완성하고, 막을 완성하는 유기적인 음악

줄거리

대학원생 민수는 무명 여배우였던 멋쟁이 외할머니가 자신을 키워준 유일한 가족이다.
민수의 삶은 외할머니의 죽음으로 완전 뒤바뀌는데,
풍족한 줄 알았던 외할머니가 모두 빚으로 생활해 왔던 것을 알게 되고
할머니의 죽음 후 남은 것은 빚쟁이들의 독촉 뿐.
빚 대신 살던 집을 넘겨주고 민수는 고시원에 입소한다.
앞날이 막막하기만 한 민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데 여기서도 쓰레기 같은 손님들,
깐깐한 사장과 씨름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민수는 취업 인터뷰에서 매번 낙방하며 배경의 중요성을 절감한다.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 들어간 인터넷 퀴즈방에서 민수는 두각을 나타내고
금방 그 안에 빠져든다. 그리고 퀴즈방 안에서 만난 “벽 속의 요정”이라는
아이디의 지원과 교감을 하며 서로 호감을 갖게 된다.
한편 민수를 지켜보던 묘령의 남자 이춘성은 민수에게
“퀴즈만 잘 풀면 부와 명예가 주어지는 회사”가
있다며 명함을 내미나 민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민수는 지원과의 교감 후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져간다.
데이트 비용이 없던 민수는 고시원 옆방 처녀 수희에게 돈을 빌리면서까지
지원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지원과 민수가 사랑을 꽃피우는 동안
수희는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편의점에서 실수를 범하고 사장과 크게 다툰 후
편의점을 그만두고 설상가상으로 고시원에서도
밀린 방세로 인해 쫒겨나게 되는 민수는 수희가 자살했다는 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겪는다.
자괴감과 갈 곳 없고 돈도없는 처지의 한심함이 극에 달하는 민수.
혼란스러워 하던 민수는 주머니 속 이춘성의 명함을 발견하고 그에게 전화한다.
이춘성을 따라 들어오게 된 퀴즈 회사,
과연 민수의 앞날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민수의 선택은 현명한 것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