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중들의 취향은 쉽게 바뀌고, 또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해간다. 자신의 이상을 위해 그러한 자극적인 입맛에 어쩔 수 없이 맞추며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줄거리

어느 날 한 여배우의 토막살인 사건이 세간을 충격에 빠뜨린다. 피해자의 이름은 ‘김해인’. 생전 무명에 불과했던 그녀지만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된 순간 끊임없이 뉴스에 거론되며 조명 받는다. 그녀를 죽인 살인범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뜬금없이 그녀의 매니저이자 연인인 ‘김석호’가 자수를 한다. 다른 사건을 조사 중이던 검사 ‘이성진’은 자신이 수사하는 사건에 김해인이 관련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김석호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녀는 왜 죽었을까?

캐릭터

이성진 | 낙천적이고 가벼운 성격이나 정의와 소신 또한 뚜렷한 검사. 자신이 맡은 사건과의 연관성으로 김해인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미심쩍은 부분이 있음을 깨닫고 조사에 나선다.

김해인 |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여배우 살인 사건’의 피해자이자 김석호의 연인. 밝고 착한 무명 여배우였으나 비밀스런 행적만을 남긴 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김석호 | 김해인의 연인이자 매니저. 살인 사건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던 도중, 범행을 자수하며 나타난다. 사이코패스로 의심되는 감정 없는 눈과 무미건조한 말투의 유력한 용의자.

검사 |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성진의 뒤치다꺼리에 골머리를 썩으면서도 그를 챙겨주는 선배 검사. 마음씨 좋고 어리숙한 것처럼 보이나 출세와 권력에 대한 야욕을 지닌 인물.

부검의 | 성진과 친한 사이로 지내는 부검의. 다소 독특한 말투와 행동에 성진을 부담스럽게 만들 때도 있으나, 실력만큼은 확실하며 냉철하고 정확한 분석으로 성진을 돕는다.

이웃여자 | 푸근하면서도 씩씩한 이웃집 주민. 성진의 집요한 탐문에 능청스럽고 유쾌하게 대꾸하며 곤란하게 한다. 사건 당일 날 밤의 유일한 목격자로 중요한 키를 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