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극단 백수광부의 맨 파워!

박근형 연출과 극단 백수광부의 만남, 새로운 <고래>
꾸준한 활동으로 한국 연극계를 지키고 있는 극단 백수광부가 2009년 겨울 또다시 <고래>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2008년 극단 백수광부의 대표 작가 이해성의 연출로 공연되었던 <고래>는, 한국 연극계의 대표 연출가 박근형 연출(극단 골목길 대표)의 영입으로 새롭게 탄생되어 더욱 섬세하고 더욱 진한 감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력파 배우들의 파워풀한 연기!
극단 백수광부와 극단 골목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삶과 죽음 사이에서 보이는 강렬한 인간의 모습들을 보여줄 것이다. 극한 상황에서 사람답게 죽고자 하는 무장간첩의 사연을 그릴 그들의 파워풀한 연기가 기대된다.

1998년 북한 잠수정 사건, 기억하고 계십니까?

깊은 바다 속에서 사는 신화적 존재, 고래
멸종 위기를 겪고 있는 ‘고래’는 인간이 내려갈 수 없는 깊은 바다 속에서 산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기에 ‘고래’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유토피아로 우리를 이끌어줄 수 있는 신화적인 존재로 기억되어 있다.

확장되는 은유적 모티브로서의 공간, 잠수함
연극 <고래>는 이러한 고래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려 한다. 잠수정 안은 고래 안, 혹은 깊은 심연, 더 나아가서는 우주 전체를 담아내려 한다.

살아있다는 거, 고 자체가 욕망 아니네?

죽음마저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들?
<고래>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 이웃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조직이 시키는 대로 명령에 따라서 작전을 수행하고, 이념을 위해서라면 죽음까지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평범한, 너무도 평범한 사람(人)들의 이야기
하지만 막상 그들 개인의 이념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밥을 먹고 사는 것 뿐이다. 연극 <고래>는 죽음 앞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욕망을 가진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자 하였다.

깊은 바다 속, 아직도 꿈을 꾸는 고래들

깊은 바다 속에서 사는 신화적 존재, 고래
멸종 위기를 겪고 있는 ‘고래’는 인간이 내려갈 수 없는 깊은 바다 속에서 산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기에 ‘고래’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유토피아로 우리를 이끌어줄 수 있는 신화적인 존재로 기억되어 있다.

확장되는 은유적 모티브로서의 공간, 잠수함
연극 <고래>는 이러한 고래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려 한다. 잠수정 안은 고래 안, 혹은 깊은 심연, 더 나아가서는 우주 전체를 담아내려 한다.

줄거리

살아있다는 거, 고 자체가 욕망 아니네?

북한에서 내려온 잠수정 속. 조장과 기관장 그리고 무전장이 저격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부기관장이 들어오고 낡은 잠수정의 빈번한 고장을 말한다.
그때 금속성소리가 들려오고 행동대장, 안내원, 추진기수가 무전장과 함께 들어온다. 행동대장은 조장에게 임무완수를 말하고, 조장은 본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명령을 기다린다. 그 동안 안내원은 군용가방에 담아온 남한의 물건들을 나눠주기 시작한다.

욕망만 채우는 거이 행복 입네까?

그러던 중 추진기수의 이념적 발언에 분위기가 가라앉고, 행동대장과 추진기수의 논쟁이 이어진다. 이 때, 어선 한 척이 잠수정으로 다가오고, 어선이 뿌리고 간 꽁치잡이 그물이 잠수정의 추진날개에 휘말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