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한민국 청춘 남녀들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
사랑에 빠진 대한민국 대표 바람둥이 남자와 결혼을 앞둔 소심남.
과연 이들은 사랑과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폴인러브>는 현대를 살아가는 청춘 남녀들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이다.
알면 알수록, 들춰보면 들춰볼수록 궁금해지는 남자의 심리가 담긴 비밀일기장 같은 작품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 때문에 안절부절하며 괴로워하는 남자, 결혼을 앞두고 도망치고 싶고, 여자가 무서워지고 심지어 공포스럽기까지 한 남자. 사랑이나 결혼을 앞두고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법한 대한민국 남자들의 고민을 춤과 노래를 매개로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놨다.
<폴인러브>는 여자들에겐 남자들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을, 남자들에겐 자신의 속마음 들여다보며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작품으로 통쾌한 웃음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위트와 웃음, 만화적 상상력이 넘치는 뮤지컬
뮤지컬 <폴인러브>는 잘 짜여진 드라마 구조에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로 창작뮤지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장과 장 사이에는 인형극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했다. 인형극은 무대전환을 위한 효과적인 장치로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장치이자 때론 앞에서 보여준 상황을 정리해주는 또 다른 무대극이다.
여기에 만화적 상상력에서 발현된 엉뚱하고 코믹한 상황과 과장된 형태의 소품들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머릿속으로만 상상했던 대사와 상황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분명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상식과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유쾌한 작품으로 다가갈 것이다.

락과 재즈, 디스코와 보사노바가 흐르는 빠른 비트의 음악
재치와 상큼함이 넘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느 한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드라마의 흐름에 따라 락과 재즈, 디스코와 보사노바가 흐르는 빠른 비트의 음악은 한층 흥겨운 색깔을 덧입힐 것이며, 사랑 얘기에 빠질 수 없는 비장의 발라드곡도 준비되어 있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음악으로 개성을 자랑하는 16개의 뮤직 스코어와 무대 위에서 직접 펼쳐지는 생동감 넘치는 4인조 라이브 밴드 연주는 관객들의 흥을 2배로 업(!)시킬 것이다.

실력과 열정으로 뭉친 젊은 크리에이티브팀
<폴인러브>는 2005년 히트상품으로 기록된 창작뮤지컬 <뮤직인마이하트>를 연출한 성재준의 두번째 작품이다. <뮤직인마이하트>가 여자 심리를 위주로 펼쳐진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라면, 이번엔 남자 심리를 축으로 <뮤직인마이하트>보다 솔직한 심리 묘사와 날카로운 풍자가 담긴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또한 뉴욕에서 활동하며 한국에서는 개사, 번역가로 유명한 작곡가 이지혜가 고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곡 작품으로 이미 뮤지컬 업계에서는 그녀의 음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렌트>의 천재음악가를 기리는 ‘Jonathan Larson Award’을 수상하며 미국에서도 인정받은 실력파이다.

줄거리

세상 어떤 여자도 그가 날리는 멘트 한마디에 바로 쓰러져버리고 마는 국가대표급 선수 재영.
그는 모든 여자들의 우상이자 남자들에겐 공공의 적이다.
특히, 소심한 순정파인 그의 동생 지석은 형에게 애인을 번번이 빼앗긴 후
형을 증오하며 그와의 인연을 끊어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결혼을 1주일 앞둔 지석이 고민 끝에 자신의 약혼녀 혜진을 형에게 소개시킨다.
물론 이번에도 형에게 여자를 빼앗기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면서...
하지만 재영을 알코올중독자로 오해한 혜진은 그를 그저 불쌍히 여길 뿐인데,
뜻밖에도 사랑에 빠진 사람은 재영이다.
모든 여자를 대할 때 항상 쿨한 태도를 유지하던 재영이
동생의 약혼녀에게 마음을 빼앗기다니!
그 자신조차 당황스러운 재영.
애써 부인하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증세는 심각해진다.
그에게도 이제 진실한 사랑이 찾아온 것일까?
그러나 변화는 재영에게만 찾아온 것은 아니었다.
결혼날짜가 다가올수록 지석은 결혼공포증에 시달리게 된다.
지석의 변화를 감지한 혜진은 재영에게 도움을 청하고,
상담을 핑계로 한 만남이 지속되면서 왠지 혜진도 재영에게 점점 끌리는 것만 같다.
드디어 예정된 결혼식 날.
과연 재영은 사랑하는 여인을 동생에게 양보하고 행복을 빌어줄 것인가?
지석과 혜진은 무사히 결혼식을 치르고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이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운명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 것인가….

캐릭터

재영 | 핸섬한 외모에 깔끔한 매너, 타고난 카리스마에다 재력까지 갖춘 킹카.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드는 신이 내린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청담동에서 바를 운영하면서 인생을 즐긴다. 하지만 타고난 선수도 사랑 앞에선 어쩔 수 없는 법. 동생의 약혼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일생최대의 고민에 빠진다.

지석 | 형인 재영에게 애인을 두 번이나 빼앗긴 후 증오에 사무쳐 형과 인연을 끊어버린다. 혜진과의 결혼을 앞두고 이 여자마저 형에게 빼앗길까 전전긍긍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다. 결혼을 앞두고 점점 결혼에 대한 공포가 밀려오면서 그에게도 심상치 않은 변화가 찾아온다.

혜진 | 솔직하고 밝은 성격에 청순한 외모를 갖춘 은근히 매력적인 아가씨. 결혼이 다가올수록 달라지는 남자친구 지석의 태도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지석의 형인 바람둥이 재영에게 자꾸 마음이 끌리게 되고 혜진의 고민은 두배로 늘어난다

약방의감초 | 남과 여. 삐딱한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1인 다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