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줄리스 리빙룸>

문이 열리고..
줄리의 거실에서는 꿈꾸는 사람과 꿈을 실현시켜줄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합니다.
한 사람의 스토리가 하나의 우주가 되고 자석처럼 또다른 우주를 끌어당겨
엄마가 내어준 차 한잔에 담깁니다.
공감하고 교감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그 곳에 차 한잔과 연극이 있다면.. 이라는 바람으로
거실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꿈꾸는 배우가 되어 연극을 만듭니다.
안녕하세요, <줄리스 리빙룸> 입니다.
무더웠던 2016년 8월 소극장 혜화당에서 연극 <하녀들>로 꿈의 한 조각을 실현했고
2019년 다시 8월, 그리운 소극장 혜화당에서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또다른 조각을 쌓아올립니다.

<나비의 날개짓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나비의 날개짓으로 지어진 모래성은
잠시의 휴식도 허락하지 않고
거침없이 내달리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처참히 부서져 내리고 말았다..

<미국 현대 희곡의 거장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현실과 환상의 경계 속에서..
이성과 욕망의 대립 속에서..
욕망과 욕망의 충돌 속에서..
격변하던 미국 사회 속에서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과거의 가치에 의존하는 이들의 극단적인 묘사는
한 시대의 '비극과 슬픔의 상징'이 아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욕망을 지닌 보편적 인간의 삶, 사랑, 갈등, 그리고 욕망을 거침없이 보여주고자 한다.

줄거리

미국남부의 몰락한 명문가문 출신인 블랑쉬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자신의 여동생 스텔라가 살고 있는 뉴올리언스의 낡고 허름한 아파트를 찾아간다.
스텔라는 동물적인 본성을 지닌 스탠리와 결혼해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과거의 허상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블랑쉬와
자신을 경멸하는 블랑쉬가 달갑지 않은 스탠리와의 갈등은
결국 숨겨진 욕망을 내비치며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