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금까지의 보이첵은 지워라!!
음악극으로 재탄생한 <시즌2 -그남자 보이첵>
게오르크 뷔히너의 희곡 <보이첵을>을 음악극으로 바꾸고
원작이 담고있는 무거운 내용이 관객들을 엄습해 오려는순간,
예상치 못했던 흥미로운 장면이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이작품에서 보이첵은 단순히 학대 받는 병사가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보이첵은 하얀 가운을 입은 으사에게는 실험용 쥐로 취급되고
장교들에게는 괴롭힘을 당한다. 그리고 예의는 바르지만 가식으로 가득 찬 공장 주인이자
군악대장에게 아내를 빼앗기게 된다.
이런 성적 배반은 그로 하여금 아내 마리를 살해하게 만든다.

당신의 변신은 무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보이첵의 무대화!!
보이첵과 마리, 이들의 움직임이 곧 무대가 된다!!!

시즌1에서 보여주었던 보이첵에서 좀 더 나아가 대담하고 열정적인 마리의 집시춤과 노래,
집시음악의 강렬함과 함께 소용돌이 치는 감정을 마리와 보이첵의 탁월한 신체연기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극대화된 리듬감 넘치는 열린 무대를 표현한다.

보이첵 (Woyzeck)
공연역사상 처음으로 무산계급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뷔히너(1813-1837)의 미완성 비극.
뷔히너 사망 후 유고 속에 묻혀 있던 것을 오스트리아 작가 프란초스가 해독해 1879년 뷔히너 전집에 수록했다.
버림받은 인간의 하급 군인 보이책은 상사의 기분에 따라 조종당하며, 싹이 튼 완두콩을 먹으며 살아간다.
그의 유일한 삶의 근거는 마리이다.
마리가 장교에서 유혹당하자 그녀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각 장면은 병렬 연결되 무한한 해석이 열려있다.
이작품은 1913년 레지던츠 극장(독일뮌헨)에서 초연됐다.

줄거리

현실에 허덕이며 극장 한 구석에서 괴로워하는 그남자 앞에 환상의 마리가 등장하여 자신이 너무도 하고 싶었던 보이첵 역할에 빠지게 된다.
프리드리히 요한 프란츠 보이첵,
육국일등병 제 2연대 1대대 4중대 이발병
그에게는 사랑하는 여인, <마리> 가 있었다.
보이첵은 군대에서는 상사의 면도를 해 주며, 의사의 명령에 따라 매일 완두콩만 먹고, 소변량이나 감성의 상태를 점검 당한다.
가난하기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는 시키는 대로 밖에 할 수 없는,
삶의 희망도 가질 수 없는 나약한 인간 <보이첵>,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정신착란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어느날, 한 가설무대에서 악대장은 보이첵과 함께 온 <마리> 에게
눈독을 들이고, 의사들과 중대장은 나약하기만 한 보이첵을 향해
인간으로서 가치없음을 늘리기만 한다.
돈 때문에 악대장과 놀아날 수 밖에 없는 <마리>
결국 보이첵은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하는 여인<마리>를 죽이고 만다.

그리고.. 현실 속 그 남자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