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제 17회 한국국제2인극페스티벌 대학생 참가부분에서 금상 수상작으로 배우 최민영의
최초 창작희곡이며, 우리 사회 또는 개개인이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피해 당사자에게 어떻게 해석 될 수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줄거리

어느날 혼자 살고 있는 여자에게 작고 어린 의문의 소녀가 찾아온다.
소녀는 자신을 경계하는 여자에게 자신이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폭로하며
며칠만 함께 지내 줄 것을 요구한다.
얼굴이 피멍으로 가득찬 소녀를 무시할 수 없었던
여자는 아무 조건 없이 소녀를 집에 들이게 된다.
차갑고 어색하기만한 둘의 관계가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되어
서서히 풀어질 때 쯤, 소녀에게서 이상행동이 나타난게 된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알 수 없는 근거로 여자의 과거를 줄줄이 꽤 뚫고 있다는 것이다.
소녀의 모습을 본 여자는
잊고 지내던 자신의 아픔들을 떠올리게 되고,
숨기고 싶었던 사실들 마저도 발각되게 된다.
소녀가 여자에게 접근한 이유는 무엇이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여자는 그에 맞는 해답을 찾아내야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