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
스물다섯 살 어엿한 성년이 되어 돌아온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또 다른 25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다!
남경주, 남경읍, 최정원에 의해 1995년 초연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뮤지컬의 매력에 눈을 뜨게 했던 뮤지컬 입문 공연으로 올해 무려 25주년을 맞이했다. 거대한 제작비나 큰 극장, 유명 뮤지컬 넘버의 도움 없이도 붐을 일으켰던 이 작품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모범 사례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1996년 제 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곡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고, 5,000회 이상   공연하며 매회 객석 점유율 80%를 상회하는 등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왔다. 25주년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과 변함없는 관심으로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세대 대표 공감 드라마!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각박해진 세상을 감성적으로 촉촉하게 적신다. 비 온 뒤 굳어지는 땅처럼, 비 개인 하늘에 펼쳐진 무지개처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단 세 명의 배역이 만들어내는, 작지만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뮤지컬이다. 한 계층이 타깃이 아닌 전반적으로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온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드라마로 구성되어 가족 사이에 이루어진 사랑들이 삶을 지탱해 준다는 것을 공연으로 하여금 느끼게 될 것이다. 두 남자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선율과 푼수끼 가득한 여자가 꾸며내는 3인3색 특징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뮤지컬. 당신의 첫 뮤지컬이 되어 따뜻한 감동을 선사 할 것이다.

줄거리

스물다섯 한창 나이에 부모님을 여읜 동욱은 두 여동생과 막내 동현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음악 선생님이 된다. 동료 여교사와의 첫사랑도 잠시뿐. 맹목적인 사랑을 내어준 동생들은 그의 집착에서 멀어지고자 동욱을 외면하고 떠나고야 마는데,

마흔 번째 생일날 '아무도 오지 않는 밤'을 맞이하며 홀로 쓸쓸히 남겨진다.

아무도 올 일 없는 동욱의 집으로 들어서는 검은 그림자. 그는 동욱의 막내 동생인 동현이다. 집을 나간 후 7년 만에 나타난 동현이는 여전히 철이 없고, 동욱 또한 여전히 잔소리뿐이다.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한 서로의 모습 속에서 티격태격하기만 하는 형제.

'결혼 축하해요!' 형제가 다투고 있는 집으로 웬 낯선 여자가 들이닥친다. 당황한 형제 앞에서 수많은 이벤트를 펼치며 결혼 축하 이벤트를 열어 주고 있는 낯선 여자는 미리. 하지만 일곱 번째 방문한 이 집도 잘못 찾아 왔다. 그리고 회사로부터 날아온 해고 통지.

첫 출근한 날 해고를 당해서 서럽게 울고 있는 미리에게 동현이 제안을 하나 한다. 결혼 축하 대신 오늘 생일인 형의 생일 축하 파티를 열어 달라고···.

캐릭터

동욱 |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하다가 아무도 찾지 않는 마흔번째 생일을 맞은 형

동현 | 형이 못마땅해 홀연히 사라졌다 7년만에 형의 생일날 나타난 막내동생

미리 | 형제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 업체의 실수투성이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