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終末)‘
계속된 일이나 현상의 맨 끝. 극도의 카오스 상태.
종말의 시대 속, 스튜디오 212는 묻는다.
세상의 종말은 무엇일까?
인간의 종말은 무엇일까?
우리는 종말을 느끼는가?
우리는 종말 앞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종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극은 6명의 인물들이 장에 따라 순차적으로 등장한다. A, K, Y, B, D, P.
6명은 현재 각자의 종말을 앞두고 있다.
형태를 알 수 없는 방안에 갇힌 K와Y.
시간이 멈춘 세상 속 유일하게 마지막 남은 인류인 A.
사랑하는 B의 죽음을 앞둔 D.
홀로 전쟁에서 적들을 무찌르고 혼자 남은 P.
그들은 각자의 종말앞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A | 시간이 멈춘세상 속 유일하게 마지막 남은 인류

K | 형태를 알수없는 방안에 갇힌 남자 (Y를 사랑한다.)

Y | 형태를 알수없는 방안에 갇힌 여자 (K에게 용서를 구한다.)

B | 죽음을 앞둔 뒤에게 D에게 위로를 건내는 여자

D | 사회의 상처들로 죽음을 앞둔 여자

P | 홀로 전쟁에서 적들을 무찌르고 홀로 남은 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