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확~바뀐 배우와 스탭
일반적인 앵콜 공연이 아닌, 같지만 전혀 다른 뮤지컬 [투 맨-투]. 보통 공연의 경우 앵콜 공연시 배우만 바뀌거나 또는 극장을 달리해서 같은 공연을 다시 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뮤지컬 [투 맨-투]는 전혀 다른 공연으로 탈바꿈한 새로운 앵콜이다. 기존의 [투 맨]이 유준상, 김영호, 김선경 등의 스타를 앞세운 작품이였다면, 이번 뮤지컬 [투 맨-투]는 최광일, 김재만 김태현, 최인천 등 뮤지컬 및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를 앞세운다. 게다가 시나리오의 변경, 전혀 다른 연출부의 참여 등은 이미 뮤지컬 [투 맨]을 본 관객에게도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노래 몇 곡, 대사 몇 마디만 살짝 수정해 ‘업그레이드’라는 타이틀을 쓰는 얄팍한 상술이 아닌 대공사(?)를 치뤄낸 뮤지컬 [투 맨-투]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도마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업그레이드 된 대본과 무대
뮤지컬 [투 맨]은 친형제이상의 형제애를 다룬 뮤지컬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마차]라는 연극을 뮤지컬화 시킨 작품이며, 재미적인 요소를 많이 첨가하여 배우들의 기량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하지만 짧은 제작기간은 뮤지컬적인 요소를 부족하게 만들었고, 관객들은 정확히 그 부분을 알아차렸다.처음부터 연극을 뮤지컬화 하였기 때문에 뮤지컬과 어울리지 않는 대본을 대대적으로 수정하였다. 각각의 캐릭터 성격을 확실하게 부각시키고, 뮤브먼트를 이용한 상황설명은 더욱 뮤지컬적인 요소를 관객에게 재미를 줄 것이다. 기존의 뮤지컬 [투 맨]의 포장마차는 공간의 재미를 자칫하면 지루함으로 느낄 수 있는 함정이었다면, 뮤지컬 [투 맨-투]는 포장마차의 변화, 그리고 각 공간의 변환이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난 행복해. 형과 함께라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세월은 돌고 돌아. 비라도 오면 좋겠네. 더 이상 우린 울지 않을 거라고 눈물은 없다고 어차피 우리는 또 함께 일 테니 우린 서로 함께 있을 거야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친형제 이상의 형과 동생, 그들은 각자 다른 꿈을 위해 포장마차를 운영한다.형은 캠핑카를 위해, 동생은 뚜껑차를 위해…형은 성실히 순대를 팔며 장사에 집착하고, 동생은 강남의 새로운 문화트렌드는 섹스라는 강한 확신으로 포르노 사업을 꿈꾼다.하지만 순대는 여름철이 되자 장사가 되질 않고, 주위에선 냄새가 난다며 포장마차를 그만두라고 타박하기까지 한다.두 형제는 주위의 권유에 의해 피자집을 거쳐 초밥집까지 장사를 이어 간다.장사하는 도중 형과 동생은 작은 싸움을 벌이고, 결국 동생은 손가락이 다치게 된다.한참 전부터 병원의 간호사 미스고를 좋아하고 있는 동생은 손가락이 다친 김에 병원까지 가자고 떼를 부리며 간호사를 만나고 간호사의 마음을 알게 된 뒤엔 즐거움의 노래를 부른다.하지만 즐거움도 잠시,동생은 형의 암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번 형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