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윌리엄 골딩의 장편소설 <파리대왕>의 ‘만약 어른들이라면 이러지 않았을 거야’라는 대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소년들이 아닌 어른들이 조난되었다면 달랐을까?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무인도에 조난된 4명의 남자의 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줄거리

4명의 남자가 사고로 어느 섬에 떠내려 왔다. 그들은 섬의 정상에 올라 자신들이 완전히 조난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섬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지만 그들은 힘을 합쳐 생존과 구조의 가능성을 높였고, 문명에서 멀어진지 얼마 안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듯 규칙을 만들고 이를 실행시키며 작은 사회를 만든다.
 하지만 그들이 만든 사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각자 추구하는 욕망에 따라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다. 생존 아래 숨죽이고 있던 각자의 욕망이 그 틈을 비집고 나올 때마다 갈등을 일으켰고, 지금까지 겪은 생존과 탈출에 관한 문제가 아닌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이 섬을 벗어나 무사히 문명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