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마법 같은 1인극,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이 다시 찾아온다.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은 오는 2021년 12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3년 만에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의 막을 올린다고 전했다.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연극, 영화, 라디오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극 ‘렁스’의 작가로도 알려진 던컨 밀란이 쓴 작품으로, 2013년 영국의 루드로우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바 있다. 당시 ‘행복으로 가득 차다. 아름답고 깊은 감동을 준다. 게다가 아주 재미있다.’, ‘영국 공연계에 이름을 남길 가치가 있다. 사랑스럽고 따뜻한 빛의 작품이다.’는 찬사를 받았던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지난 2018년 국내에서 초연을 올렸다. 작품을 관람했던 관객들은 ‘나와 함께 공연을 보는 관객들을 매우 사랑스럽게 보게 되는 특별한 공연’, ‘인생에 남을 만한 연극을 만난 것, 날 빛나게 해주는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작품’이라며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개막 소식과 함께 3인 3색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세상에서 빛나는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해 나가는 주인공 역에는 <그을린 사랑>, <죽음의 집>, <와이프> 등에 출연하여 매 작품 놀라운 변신을 선보이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배우 백석광과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달걀의 일>, <나, 혜석>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투명하고 강한 배우 정새별, <오만과 편견>, <보도지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 연극과 뮤지컬, 코미디부터 정극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이형훈이 출연한다. 세 배우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소중한 삶의 가치를 따뜻하게 전할 예정이다. 
세 배우들은 연극 <리처드 3세>, <중립국> 등에서 연출을 맡으며 시각적인 무대와 강한 연출 언어를 보여준 문새미 연출과 호흡을 맞춘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과 올 초 두 차례에 걸쳐 공연을 취소한 바 있는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의 제작사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은 “관객과 배우 모두가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관객참여극이 될 수 있도록 초연 때와는 조금 다른 진행 방식도 염두에 두고 있다. 관객과 배우가 주고받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한다는 공감대는 유지하되 현 상황에 맞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배우와 제작진은 최선을 다해 준비해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2021년 12월 3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줄거리

 
 
“리스트는 그녀의 첫 번째 시도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빛나는 모든 것들,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것들에 대한 리스트.”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서 빛나는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해 온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리스트를 처음 작성하기 시작한 일곱 살,
주인공은 엄마의 슬픔을 해결하기 위해
사소하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물건들로
‘세상에서 빛나는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한다.
아이의 시선으로 채울 수 있는 물건들은
물싸움, 풍선, 초콜렛, 노란색 등등 정말 사소한 것들이다.
주인공은 이 리스트로 하여금 자신이 느꼈던 행복을 엄마도 느끼기를,
그래서 삶을 살아갈 힘을 얻기를 바란다.

이후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주인공은 한동안 잊고 있었던
‘세상에서 빛나는 것들’ 리스트를 다시 발견하게 된다.
살던 집을 떠나 대학 생활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는 등
자신의 삶에서도 중요한 순간을 마주하게 되면서 리스트를 채워간다.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모두의 인생이 그러하듯
가슴을 절절하게 하는 순간도, 그 아픔을 재치 있게 풀어나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