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혼자서 하는 일상들이 만연해지기 시작하며, 소통의 중요성이 사라진 시대.. 옆집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모르는 사회를 비판하며, 나아가 사람은 함께 한다는것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한 작품.

줄거리

재희는 결핵이 심한 상태에서 우울증까지 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던중 늘 벤치에 앉아있는 필현을 보게되고, 필현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자신이 왜 보라매공원까지 오게 되었는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무엇인지에 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한다. 필현은 그런 재희가 안쓰럽지만, 더 이상 듣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눈치다. 하지만 재희는 아랑곳 하지않고, 자신의 주장을 필현에게 피력하는데..

“모든 것은 시작 한다는 자체에 있는거야!”

캐릭터

필현 | 40대 초반. 고졸. 커리어 가방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아이 둘이 있는 가장이다. 노숙자란 사실을 숨기려고 매일 깔끔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재희 | 30대 초반. 고졸. 신문배달과 막노동으로 근근히 살아간다. 현재 여관에 살고있다. 우울증과 폐결핵을 앓고 있지만, 그 부분을 애써 숨기려한다. 모든걸 내려 놓은듯한 행동과 말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