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학로 소극장에서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를 생생하게 마주하다!
올 여름은 ‘극캉스’! 극장에서 떠나는 라틴아메리카 여행.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의 솔직 담백한 여행기 in Latin America!

무대 위의 스탠드 마이크와 한 명의 배우. 배우들은 약 30여 분 동안 홀로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각자의 여행 이야기를 한다.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은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의 ‘여행 연극’이다. 극 중 캐릭터들의 사연과 경험은 배우들의 실제 여행 영상과 어우러지며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어느새 관객들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 있다. 여행과 인생에 대한 솔직한 감성과 이야기를 통해 열정의 남미 여행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탱고, 랩, 통기타, 네 남자가 들려주는 남미 여행 이야기!

36일 간의 여행 동안 직접 찍어 온 영상에는 라틴아메리카의 풍경과 그들의 여행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생생한 영상들만으로도 마치 남미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각 배우들의 개성에 맞춘 볼거리들이 더욱 여행의 흥을 돋운다. 영혼을 위로하는 탱고, 거칠지만 솔직하게 내뱉는 랩, 꿈을 노래하는 통기타 연주까지 더욱 풍성한 볼거리들이 남미의 정취를 더한다.

여행 연극 전문 플레이위드와 베테랑 여행 배우들의 3 1 에피소드!

플레이위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인디아 블로그>, <인사이드 히말라야>, <터키 블루스>, <클럽 베를린> 등 다양한 여행 연극 시리즈를 만들어왔다. 실제 여행의 경험과 기록을 연극에 솔직하면서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이들의 작업은 매번 화제를 모으며 대학로에서 ‘여행 연극’이라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이 10년이 넘는 여행 연극 역사에 함께 해 온 김다흰, 박동욱, 전석호, 임승범이 다시 한 번 그들의 라틴아메리카 여행기를 관객들과 공유한다. 극 중에는 세 명의 배우가 등장하지만 이들이 준비한 이야기는 네 가지 에피소드이다. 김다흰과 전석호가 더블 캐스트 스케줄로 출연하지만 각각 다른 역할을 맡아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줄거리

“난 꿈이 있었어요.”

여기, 라틴아메리카로 떠난 네 명의 남자가 있다.
한민은 갑작스러운 아내와의 이별로 방황하다 라틴아메리카 행 비행기에 오른다. 택배기사를 하다가 라틴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난 영진은 쌍둥이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여행 작가인 트래블러 장은 아르헨티나에서 탱고의 매력에 빠졌던 자신의 남미 여행기를 추억한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 문필은 통기타 연주와 노래로 자신의 여행과 꿈에 대하여 들려준다.
따로 또 같이, 즐거웠던 36일 간의 실제 남미 여행 속에서 느낀 여행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그들이 털어놓는다.

캐릭터

문필 |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 여행지에서 음악 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용기를 내어 자기도 작은 무대에서 노래를 해보고는 어린 시절의 꿈이 로커였다는 걸 기억해낸다. 뭘 해도 괜찮을 것 같은 곳 남미. 그래서 노래를 한다. 노래와 함께 듣는 남미 이야기, 꿈에 대한 이야기다.

트래블러 장 | 여행기를 쓰는 작가. 아직 경력이 많지 않다. 남미를 여행하고 글을 쓰려다 아르헨티나에서 탱고를 배우며 그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 페루, 칠레, 다 매력적이었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현지인처럼 살았던 그 시간을 가장 행복했다고 하는 그는 지금도 탱고를 추고 있다.

김한민 | 살면서 길을 잃어본 적이 없었던 남자. 갑작스러운 아내의 이별 통보에 당황하다가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을 떠난다. 길을 잃은 적 없다고 믿어왔지만 사실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랐던 그는 낯선 여행지에서 방황하며 계속해서 자문한다. “난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배영진 | 택배 기사로 일하다가 남미로 여행을 떠난다. 남미 여행을 가고 싶어 했던 쌍둥이 동생이 히말라야에서 트래킹을 하다가 돌아오지 않았던 아픔을 가지고 있다. 동생과 가고 싶었던 남미를 여행하며 동생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그 모든 사연들을 랩으로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