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뒤돌아보는 사랑'은 그리스신화 ' 오르페우스'를  젊은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현대적
이미지 연극과 한국무용, 재즈,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움직임 극을 통해 Dance Musical로 탄생시킨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이다.
이 작품은 오르페우스 신화에 고정관념을 깬 드라마와 대중음악, 퓨전형식의 신선하고 독특한 무대 등 현대적이며 독특하고 신선한 이미지로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내 지난 2007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올해 업그레이드 된 무대는 현재의 졂은 남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 무게를 두고 오르페오 신화를 차용! 무엇보다 무대미술, 즉 시각적인 디자인의 변화가 크다. 토월극장의 공간적 특징을 잘 살린 독특하고 신선한 무대에 밈니멀하고 상징적인 의상, 다양한 장르의 춤 등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당신의 사랑은 안전한가요?"

주목받는 탁월한 무용수 남편을 둔 평범한 무용수 아내 이야기인 이번 무대는 신화 속 오르페오는 뒤돌아봄으로써 아내를 잃지만 현실의 동욱와 유리는 뒤돌아 봄으로써 서로의 사랑을 회복한다는 아이러니가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
사랑은 늘 서로를 뒤돌아보고 서로에 대한 가치와 고마움을 기억하고 상기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지옥과 현실이 오버 랩 되는 ㄴ무대 그리고 새롭게 펼쳐지는 움직임!"

현실이 지옥이 되는 순간! 상상하지 못했던 우리의 생활 소품 및 장소가 지옥과 연결되어 펼쳐진다.
특히 같은 무대, 같은 오브제가 사건의 변화에 따라 순식간에 변형되며 관객들에게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 여기에 SHELL(셀)을 활용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재즈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이 현실과 신화를 오가며 다이나믹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줄거리

열렬히 사랑했던 두 사람이 시간의 폭력에 처참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시간은 그들 눈에 쓰인 베일을 벗겨 싱크대에 쌓인 설거지 거리를 보게 만들고,
그들이 함께 펼친 상상의 나래를 거실 청소기 속에 잡아 매놓았으며,
불러주던 감미로운 노래 대신 공과금을 누가 어떻게 낼 것인지 따지게 만든다.

격정에 사로잡혀 서둘러 결혼생활을 시작한 동욱과 유리.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 때 낭만의 나날만을 꿈꾸었을 뿐 생활을 꿈꾸지는 않았던 젊은 그들은,
자기들 앞에 놓인 현실에 지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로의 사랑도 지루해지기 시작하는데...

그 즈음, 예술단에서는 춤극 '오르페오'를 올리기로 결정하고 둘은 각각 극 중 주인공 역할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를 맡는다.
서로에 대한 어떤 열정도 남아 있지 않은 현실의 관계와는 다르게 극중에서 열렬히 사랑해야 하는 두 사람.
이들은 과연 춤극 '오르페오'를 무사히 올릴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