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친다.
이 작품은 분투하는 한국사회의 20-30대 청춘들에게 바치는 감동적인 휴먼드라마로 이 시대 젊은이들의 희망과 절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2009년 제 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한 정신 병원에 수용되어 있는 두 남자의 탈출소동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두 주인공을 통해 자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과 젊은 시절의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일깨우고자 한다.

줄거리

정신분열. 공황장애로 6년에 걸쳐 입원과 퇴원을 되풀이 해 온 수명.
가족 간 유산 싸움에 휘말려 강제로 입원당한 승민.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밤. 스물다섯 두 청년이 수리희망병원 501호에 수용된다.
현실에 순응하고자 했던 수명은, 단 한순간도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승민을 만나면서 혼란스러워진다. 그러나 계속 되는 사건에 엮이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승민을 닮아가고, 병원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온전한 자신의 삶을 향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