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국방부와 (사)한국뮤지컬협회 공동제작, 뮤지컬<생명의 항해>
올해는 6.25 전쟁이 발발한 지 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그 의미를 기리기 위해 국방부와 (사)한국뮤지컬협회가 뮤지컬<생명의 항해>를 공동 제작한다.
뮤지컬<생명의 항해>는 6.25 전쟁 중 가장 처참했던 장진호 전투와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통해 14,000여명의 피난민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흥남 철수작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생명의 항해>는 자유를 갈망하는 한 가족이 힘든 조건을 딛고 흥남부두에 무사히 도착, 메러디스호에 탑승하여 거제도에 안전하게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의 악한 면 그리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 자유에 대한 소중함이 생생하게 재현, 감동을 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생명의 항해>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국내?외 참전용사에게는 감사의 메시지와 전후세대에게는 ‘자유와 생명의 존귀함’이라는 인류 공통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국내 최고의 군장병과 스태프, 뮤지컬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조화!
뮤지컬<생명의 항해>는 현 국군장병들과 연예병사 그리고 국내 최고의 제작진,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하는 대형프로젝트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국내 뮤지컬 역사상, 군 뮤지컬이 아닌 이상 절대 볼 수 없는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한다. 연예병사로는 이준기, 주지훈(본명 주영훈), 김다현(본명 김세현)이 참여하며 국내 뮤지컬 배우로는 윤공주, 손현정, 문종원 외 5명의 여배우가 출연한다. 이 밖에 지난 5월 1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하여 선발된 군 장병 배우 42명과 스태프 13명이 참여한다.

제작진에는 총감독 윤호진, 예술감독 유희성, 프로듀서 이영노/조행덕, 작가 김정숙, 작곡 미하엘 슈타우다허, 연출 권호성, 무대디자인 박동우, 음악감독 이경화, 안무 이지은 등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더불어 현역병사들이 직접 오케스트라 연주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렇게 국내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이 만난 뮤지컬<생명의 항해>는 빠른 전개와 화려한 볼거리, 웅장한 음악 그리고 감동적 휴머니즘으로 6.25에 관련된 이들뿐만이 아니라 모두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며,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색다른 작품이 될 것이다.

줄거리

남한에 있던 해강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구하고자 고향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해강의 고향 장진호는 유엔군과 중공군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북한 고산지대. 해강은 그의 가족을 만나 피신길에 오르지만 험난한 여정을 겪게 된다. 인민군 정민을 만나 목숨이 위태로워졌을 때는 다행히 미군병사 데이비스의 도움을 받아 살 수 있었지만, 중공군과의 대립에서는 해강의 남동생이 죽는 불운을 겪었다. 그 사이 해강의 여동생 금순과 데이비스는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해강네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북한주민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장진호 퇴각명령’을 받은 미군들을 따라 흥남 부두로 모여들고, 흥남 항에 대기하던 화물선 메러디스호는 피난민도 태우기로 결정, 중요한 군수물자를 포기하면서까지 사람들을 구한다.
열악한 환경에도 14,000 여명의 인원을 태운 메러디스호는 흥남 부두를 무사히 탈출하게 되지만 인민군 정민은 신분을 위장하고 배에 올라 피난민들을 선동하여 폭동을 일으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