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윤조병 작가의 사실주의 희곡을 대표하는 걸작. 신분이라는 이름으로 차별과 불평등이 있었던 과거에 이어 여전히 자본이라는 이름으로 차별과 불평등이 남아있는 지금. 인간은 평등하다는 것을 소리내어 외치는 작품.

줄거리

소 한마리에 덤으로 붙어와 양반집 노비생활을 시작한 할아버지 덤쇠, 아들 한쇠, 손자 돌쇠의 소원은 한 뙈기의 땅이라도 자신의 것을 마련하는 것.

이 노비 3대는 난리가 날때마다 주인을 대신하여 목숨을 바쳐가며 헌신하지만,
주인은 위기때마다 노비문서와 구렁논 땅문서를 주었다가 위기가 지나면 다시 빼앗아버린다. 온갖 방법으로 노비 3대를 이용한 것이다. 행랑생활을 하는 틈틈이 대를 이어 돌산을 일구던 가족은 마침내 돌쇠의 때에 이르러 
돌산봉답을 마련한다.
그런데 3대에 걸쳐 마련한 돌산봉답도 마을이 수몰지구로 정해지자
주인은 그 지역이 풍광지역이 된 것을 알고 별장을 짓겠다고 빼앗는다.
주인 어른에게 착취를 당해왔던 마을 사람들은 분노하며 돌쇠를 앞세워 복수를 하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