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라는 명언을 수없이 많이 들었지만, 
크게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애인, 가족, 친구와 같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곁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어떨까? 

아마 남은 시간,하루 하루가 정말 소중하고 놓치기 싫은 순간들의 연속일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왜 극적인 가정을 해야만 이 ‘시간’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내일은 어느새 눈을 떠보면 오늘로 되고,오늘은 다시 어제가 된다.
아마도‘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불공평한 이 세상에서 공평하게 주어진 유일한 것인데, 
이것이 너무나 소중하나익숙하여,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은 아닐까?
 
흔히 평범하다고 말하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경험했던, 수많은 순간들과 시간들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기억될 뿐. 시간과 경험은 존재와 동시에 소멸해버리기에 그토록 부질없고 애틋한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순간들을 행복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에 나 자신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려 한다.
 

줄거리

원철과 보영은 친구 처럼 편하고 알콩달콩 지내는 
평범한 결혼 6년차 된 부부다. 
이 부부의 고민은, 아직 사랑스러운 아이가 없다는 점인데, 그래서 그들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도 믿는다는 용한 삼신할머니에게 점괘도 보고 매번 노력하지만 결과는 늘 실패다.
그러던 어느 날...

캐릭터

원철 | 30대 중반의 자동차 세일즈맨. 3남 중 장남.  콩 음식을 싫어하며, 미니돈가스를 좋아함

보영 |
20대 후반의 보험 판매원. 장난끼 많고 털털한 남자성격. 제일 잘하는 음식이 콩비지와 미니돈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