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불확실한 미래에 확신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현대인의 공허한 외침, 간절한 바람…. 자신의 나은 미래를 위해 속고 속이는 거짓과 진실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의 삶이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줄거리

‘아코디언’은 집나간 아내를 찾아 약을 팔며 전국을 떠돌고 있고, ‘차력사’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아코디언을 따라다니고 있다. 
배우인 양숙은 연극을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잠시 그들을 따라 도우미를 한다. 후배인 써니는 자아를 찾기 위해 언니를 따라 나섰다.
양숙은 더 이상 이런 거짓과 사기로 가득 찬 곳을 떠나고 싶다며 써니에게 같이 떠날 것을 종용하지만 써니는 유랑을 계속하게 된다. 
얼마 후 떠난 양숙으로부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 한 통의 편지가 그들에게 날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