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 할 수 있는 발칙한 상상에 대해 고민하던 도중, ‘권위’에 도전하는 젊음을 ‘발칙하다’고 여겨보기로 했다. 절대적인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인간과 사실 인간으로부터 만들어진 절대적인 것을, 모순적이면서도 조화롭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대적인 ‘운명’을 납치해버린 ‘청춘’.
그는 운명에게 자신의 문제를 상담하고, 운명은 그것을 친절히 상담해 준다.
그 이후, 청춘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마다 운명을 찾아오기 시작한다.
운명은 그럴 때마다 청춘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