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당신은 지금 어느 계절에 있나요? 어느 계절을 기다리나요?
또는 훌쩍 지나가 버린 계절을 그리워하고 있나요?
이제 곧, 우리가 만나야 할 바로 그 계절입니다.
2008년
버스 정류장에서 벌어지는 세 가지 좌충우돌 옴니버스 (연극 “버스가 온다”)
2009년
삼겹살집에서 일어나는 맛있는 옴니버스 공연으로(연극 “삼겹살 먹을 만한 이야기”)
매해 12월 관객과 함께 하는 참신한 극단 - 극발전소301이 올해도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2010년 12월 역시 관객여러분에게 우리내 사는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버스정류장, 삼겹살집을 지나 계절을 관통하는 서울의 변두리에서 벌어지는 세 가지 옴니버스 연극.
따끈따끈하고, 공감돼서 더 재밌는 밀도 있는 새 창작극으로 올해도 관객 여러분의 마음과 만날 것을 기대합니다.
이제 곧, 우리가 만나는 계절입니다.
1. 연극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사계절!
영화와는 다르게 무대라는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지 않은 연극 무대.
하지만 불가능은 없다! 참신한 젊은 감각으로 우리내 삶을 옴니버스 무대로 다양하게
교차 시도했던 극발전소301이 선보이는 무대 위 각기 다른 색의 연극적 사계절!
2. 참신한 동력의 극단 “극발전소301”의 뜨거운 신작 옴니버스 연극!
번안극과 대형 뮤지컬의 틈바구니 속에서 꾸준히 순수 창작극으로 관객을 만나는 젊은 집단 “극발전소301”의 야심찬 2010년 옴니버스 공연. 젊은 패기와 열정이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따뜻함을 선사한다.
어디서도 볼 수, 느낄 수 없었던 따끈따끈한 창작극 더하기 뜨끈뜨끈한 젊은 감각까지 팍팍!!
3. 탄탄하게 준비된 공연
- 극발전소301의 정기 옴니버스 연극 세 번째 이야기
2008년 12월, 2009년 12월 - 매년 12월 한달은 신작 옴니버스 연극으로 관객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의 세 번째로 이미 일 년 전부터 치밀하고, 꾸준하게 준비된 극발전소301의 신작 정기 옴니버스 연극!
귀한 관객분들의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기 위해 올해도 극발전소301은 쉼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또는 훌쩍 지나가 버린 계절을 그리워하고 있나요?
이제 곧, 우리가 만나야 할 바로 그 계절입니다.
2008년
버스 정류장에서 벌어지는 세 가지 좌충우돌 옴니버스 (연극 “버스가 온다”)
2009년
삼겹살집에서 일어나는 맛있는 옴니버스 공연으로(연극 “삼겹살 먹을 만한 이야기”)
매해 12월 관객과 함께 하는 참신한 극단 - 극발전소301이 올해도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2010년 12월 역시 관객여러분에게 우리내 사는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버스정류장, 삼겹살집을 지나 계절을 관통하는 서울의 변두리에서 벌어지는 세 가지 옴니버스 연극.
따끈따끈하고, 공감돼서 더 재밌는 밀도 있는 새 창작극으로 올해도 관객 여러분의 마음과 만날 것을 기대합니다.
이제 곧, 우리가 만나는 계절입니다.
1. 연극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사계절!
영화와는 다르게 무대라는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지 않은 연극 무대.
하지만 불가능은 없다! 참신한 젊은 감각으로 우리내 삶을 옴니버스 무대로 다양하게
교차 시도했던 극발전소301이 선보이는 무대 위 각기 다른 색의 연극적 사계절!
2. 참신한 동력의 극단 “극발전소301”의 뜨거운 신작 옴니버스 연극!
번안극과 대형 뮤지컬의 틈바구니 속에서 꾸준히 순수 창작극으로 관객을 만나는 젊은 집단 “극발전소301”의 야심찬 2010년 옴니버스 공연. 젊은 패기와 열정이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따뜻함을 선사한다.
어디서도 볼 수, 느낄 수 없었던 따끈따끈한 창작극 더하기 뜨끈뜨끈한 젊은 감각까지 팍팍!!
3. 탄탄하게 준비된 공연
- 극발전소301의 정기 옴니버스 연극 세 번째 이야기
2008년 12월, 2009년 12월 - 매년 12월 한달은 신작 옴니버스 연극으로 관객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의 세 번째로 이미 일 년 전부터 치밀하고, 꾸준하게 준비된 극발전소301의 신작 정기 옴니버스 연극!
귀한 관객분들의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기 위해 올해도 극발전소301은 쉼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줄거리
1st - 스노우 드롭 작/연출_김하나
기구한 여자의 인생 굴레 속 - 얽히고설킨 세 여자의 희망 만나기.
여름.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대는 주공아파트 앞 놀이터.
마을에 불어 닥친 재개발 바람으로 다른 사람들은 다들 어디론가 떠나가고 이제 남은 집은 경수네 집을 포함 서너 집 뿐이다.
어린 경수를 버리고 떠났던 엄마 인자는 이제 치매 할머니가 되어 이혼녀가 된 경수와 마주하고 있다. 그런 경수와 인자에게 어느 날, 가출했던 경수의 딸 다정이 임신을 한 채 돌아온다. 잦은 집안 불화에 적응 못하고, 엄마처럼은 살지 않겠다며 중학생 때 집을 떠났던 딸이 누구 애인지도 모를 아이를 임신한 것도 모자라, 심장이 약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태아를 위해 돈이 필요하단다. 지우라고 모질게 말하는 경수에게 이 아이도 자신처럼 버림받게 할 수 없다고 악을 쓰는 다정.
모두가 어딘가로 부터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는 가족들이,
이제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놀이터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난다.
2nd - 유치뽕짝 작/연출_김묘진
잃어버린 기억 속 잊혀진 놀이터 -
거기에 잊혀진 노래의 가수와 잃어버린 시간 속 여고생이 만나다.
어렸을 때부터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살아왔던 성지는 여느 평범한 여고생들의 삶과는 다른 시간표 속에서 살아왔다. 그런 성지에게 올 봄 연습 중 당한 발목 부상은 생각 못한 공백을 가져다 준다. 재활을 위해 여름부터 학교로 돌아온 성지. 그러나 이제와 갑자기 여느 여고생들처럼 지내기란 무척 난해한 일이다. 학교에서도 늘 없는 사람이었던 공백의 아이었던 성지는 주체할 수 없는 방관의 시간 속에서 문득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본다.
15년 전 잠깐 반짝인기 몰이를 했던 잊혀진 가수 해리. 아직도 찰나의 반짝거림을 잊지 못한 채 대책없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 그런 그가 음악적 영감을 얻는 장소는 달빛이 환한 집 앞 공터다. 사람들이 알아 볼까봐 밤에만 나와 자신만의 세상을 아직도 연주하고, 노래하는 해리.
그리고 허세와 자존심 그리고 헝그리 정신만 남은 잊혀진 가수 해리와 호기심 왕성한 여고생 성지가 우연히 보낸 팬레터가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이어진다.
그렇게 둘은 엇갈린 시간 속 같은 장소인 놀이터에서 만나고, 오해하며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고, 아직 첫눈이 내리지 않은 12월 어느 날, 성지는 오랜만에 편지를 한 통 받는데...
3rd - 당신은 어디 있나요 작/연출_황이선
있는데 없는 사람. 시간. 장소. 그 안에 모인 세 남자.
가을이 지나 겨울 오는 거 당연한 법인데도, 재개발 소문 무성한 이 동네는 더욱 스산하다. 그곳에는 무얼 버려도 누가 무어라 하지 않을 공간이 존재한다. 쓰레기인건지 재활용이 될 것인지 알 수 없는 것들. 그것과 비슷하게 세 남자 한 겨울 자정 무렵 그곳에 선다.
성용은,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 결혼해져버렸다. 소설가의 꿈을 접고 제약회사 영업부에 취직한다. 자기를 똑 닮은 아들이 5살이 되자 부인은 아들만이 희마이라며 미국을 간단다. 기러기 아빠가 되어 달라는 거다. 어짜피 꿈 따위야 소용없어져 버렸고 그렇게 아들을 보낸지 5년이니 아들은 10살이 되었고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다. 아들은 더 이상 한국말로 전화하지 않는다. 아내는 결혼기념일을 잊었다. 허탈한 웃음만 나오는데 오늘,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다. 자살충동이라도 느꼈으면 좋으련만 사는게 죽은것과 같아서 죽어도 나아질 것이 없다.
재혁은 시골에서 상경해 자신이 자란 곳과는 완전 다른 세상에 취업한다. 첫직장이자 오늘도 어김없이 나가는 곳, 나이트클럽. 한 여자를 만나고 동거하고 아이가 생기면 지우라고 생 지랄을 몇 번 했더니 여자 떠났다. 밤 낮이 바뀌어 버린 생활. 여자는 없고 방은 차갑다. 잡기도 싫고 안 잡자니 오늘 유난히 춥다. 살아생전 고민 안하다 고민길 접어드니 하루종일 뒷목이 뻐근하고 현기증이다. 들어가기 싫다. 아이를 낳겠다고 울며불며 난리던 여자의 소리가 있는 그 방으로 오늘은 들어가고 싶지 않다. 집 앞 공터에서 담배피고 있는 아저씨에게 불을 빌려본다.
우현은 미대생이다. 어려 부모 잃고 누나가 뒷바라지 해주어 간신히 미대 들어갔다. 조카에게 그림그려주고 조카만한 아이들에게 그림가르치며 사는게 꿈이다. 조카가 바다를 좋아해 해병에 입대했다. 조카에게 줄 그림을 그리던 어느날 배가 뒤집힌다. 그리고 기억이 사라졌다. 눈을 떠보니 누나 집 앞이다. 추운날 같은데, 입김이 나지 않는다.
우현은 그들과 대화하며 자신이 천안함 안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되고, 재혁은 우현에게 좋을 곳으로 가라 하며 여자에게 다시 시작하자 전화를 걸며 삶의 희망을 되찾지만 그밤이 그에게는 마지막밤이다. 그리고 살아남은 남자 성용-
그렇게 죽은 이와 죽을 이와 살아갈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겨울밤이야기. 당신은 어디있나요? 이다.
기구한 여자의 인생 굴레 속 - 얽히고설킨 세 여자의 희망 만나기.
여름.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대는 주공아파트 앞 놀이터.
마을에 불어 닥친 재개발 바람으로 다른 사람들은 다들 어디론가 떠나가고 이제 남은 집은 경수네 집을 포함 서너 집 뿐이다.
어린 경수를 버리고 떠났던 엄마 인자는 이제 치매 할머니가 되어 이혼녀가 된 경수와 마주하고 있다. 그런 경수와 인자에게 어느 날, 가출했던 경수의 딸 다정이 임신을 한 채 돌아온다. 잦은 집안 불화에 적응 못하고, 엄마처럼은 살지 않겠다며 중학생 때 집을 떠났던 딸이 누구 애인지도 모를 아이를 임신한 것도 모자라, 심장이 약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태아를 위해 돈이 필요하단다. 지우라고 모질게 말하는 경수에게 이 아이도 자신처럼 버림받게 할 수 없다고 악을 쓰는 다정.
모두가 어딘가로 부터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는 가족들이,
이제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놀이터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난다.
2nd - 유치뽕짝 작/연출_김묘진
잃어버린 기억 속 잊혀진 놀이터 -
거기에 잊혀진 노래의 가수와 잃어버린 시간 속 여고생이 만나다.
어렸을 때부터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살아왔던 성지는 여느 평범한 여고생들의 삶과는 다른 시간표 속에서 살아왔다. 그런 성지에게 올 봄 연습 중 당한 발목 부상은 생각 못한 공백을 가져다 준다. 재활을 위해 여름부터 학교로 돌아온 성지. 그러나 이제와 갑자기 여느 여고생들처럼 지내기란 무척 난해한 일이다. 학교에서도 늘 없는 사람이었던 공백의 아이었던 성지는 주체할 수 없는 방관의 시간 속에서 문득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본다.
15년 전 잠깐 반짝인기 몰이를 했던 잊혀진 가수 해리. 아직도 찰나의 반짝거림을 잊지 못한 채 대책없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 그런 그가 음악적 영감을 얻는 장소는 달빛이 환한 집 앞 공터다. 사람들이 알아 볼까봐 밤에만 나와 자신만의 세상을 아직도 연주하고, 노래하는 해리.
그리고 허세와 자존심 그리고 헝그리 정신만 남은 잊혀진 가수 해리와 호기심 왕성한 여고생 성지가 우연히 보낸 팬레터가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이어진다.
그렇게 둘은 엇갈린 시간 속 같은 장소인 놀이터에서 만나고, 오해하며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고, 아직 첫눈이 내리지 않은 12월 어느 날, 성지는 오랜만에 편지를 한 통 받는데...
3rd - 당신은 어디 있나요 작/연출_황이선
있는데 없는 사람. 시간. 장소. 그 안에 모인 세 남자.
가을이 지나 겨울 오는 거 당연한 법인데도, 재개발 소문 무성한 이 동네는 더욱 스산하다. 그곳에는 무얼 버려도 누가 무어라 하지 않을 공간이 존재한다. 쓰레기인건지 재활용이 될 것인지 알 수 없는 것들. 그것과 비슷하게 세 남자 한 겨울 자정 무렵 그곳에 선다.
성용은,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 결혼해져버렸다. 소설가의 꿈을 접고 제약회사 영업부에 취직한다. 자기를 똑 닮은 아들이 5살이 되자 부인은 아들만이 희마이라며 미국을 간단다. 기러기 아빠가 되어 달라는 거다. 어짜피 꿈 따위야 소용없어져 버렸고 그렇게 아들을 보낸지 5년이니 아들은 10살이 되었고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다. 아들은 더 이상 한국말로 전화하지 않는다. 아내는 결혼기념일을 잊었다. 허탈한 웃음만 나오는데 오늘,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다. 자살충동이라도 느꼈으면 좋으련만 사는게 죽은것과 같아서 죽어도 나아질 것이 없다.
재혁은 시골에서 상경해 자신이 자란 곳과는 완전 다른 세상에 취업한다. 첫직장이자 오늘도 어김없이 나가는 곳, 나이트클럽. 한 여자를 만나고 동거하고 아이가 생기면 지우라고 생 지랄을 몇 번 했더니 여자 떠났다. 밤 낮이 바뀌어 버린 생활. 여자는 없고 방은 차갑다. 잡기도 싫고 안 잡자니 오늘 유난히 춥다. 살아생전 고민 안하다 고민길 접어드니 하루종일 뒷목이 뻐근하고 현기증이다. 들어가기 싫다. 아이를 낳겠다고 울며불며 난리던 여자의 소리가 있는 그 방으로 오늘은 들어가고 싶지 않다. 집 앞 공터에서 담배피고 있는 아저씨에게 불을 빌려본다.
우현은 미대생이다. 어려 부모 잃고 누나가 뒷바라지 해주어 간신히 미대 들어갔다. 조카에게 그림그려주고 조카만한 아이들에게 그림가르치며 사는게 꿈이다. 조카가 바다를 좋아해 해병에 입대했다. 조카에게 줄 그림을 그리던 어느날 배가 뒤집힌다. 그리고 기억이 사라졌다. 눈을 떠보니 누나 집 앞이다. 추운날 같은데, 입김이 나지 않는다.
우현은 그들과 대화하며 자신이 천안함 안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되고, 재혁은 우현에게 좋을 곳으로 가라 하며 여자에게 다시 시작하자 전화를 걸며 삶의 희망을 되찾지만 그밤이 그에게는 마지막밤이다. 그리고 살아남은 남자 성용-
그렇게 죽은 이와 죽을 이와 살아갈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겨울밤이야기. 당신은 어디있나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