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역사적인 현실이 우리에게 전해준 긴장은 시간이 지나면 곧 풀리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역사가 우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연극
‘메이드인재팬’은 역사와 자본의 사이에서 예술은 어떤 표정을 지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줄거리

가까운 미래의 대학로. 일본은 대륙 진출의 수단으로 문화를 택하여, 자본으로 한국문화 시장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결국 대학로의 작은 극단들까지 일본 자본의 손길이 뻗쳐왔고, 일본 자본의
지원을 받는 모든 창작물에는 ‘메이드인재팬’이라는 도장이 찍혀지고 있었다.
많은 단체들이 하나 둘 자본에 넘어가게 되고, 이내 작은 극단을 꾸리고 있는 제순에게도
마침내 제안이 들어오게 되는데….

캐릭터

제순 | 극단의 대표이자 연출. 3인의 작은 극단을 꾸리고 있다.

중현 | 극단의 배우. 예술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지용 | 극단의 배우. 배우로서 하루 빨리 성공하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