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는 가족의 소중함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래에는 로봇도 가족이 될 수 있겠죠. 미래의 달라진 가족의 형태에서, 가족이 서로의 소중함을 잊어버린다면 어떤 사건이 생길까 코믹하게 상상해 봤습니다

줄거리

2074년, 한 소녀가 있다. 질풍노도의 열여섯 소녀 나리. 나리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불만이다. 불룩 나온 술배가 자랑인 꼰대 아빠 정섭, 딸 친구는 한 명도 모르는 사교계의 마당발 클럽 죽순이 엄마 혜진, 자신의 응석을 잠자코 받아주기만 하는 십 년 된 고물 가정부 로봇 세나까지. 어느 날, 세나를 중고로 사러 온 지수는 어쩌다 보니 이들 가족들과 식사까지 함께 하게 되고...자꾸만 삐그덕대는 이 가족들의 사이에 끼어 옴짝달싹 하기 힘들다. 지수는 과연 무사히 세나를 데려갈 수 있을까? 이 가족은 화목했던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시끌벅적한 로봇 중고거래 현장 이야기! 

캐릭터

나리 | 세상 모든 게 불만인 질풍노도의 여중생 딸

정섭 | 직장과 일 얘기밖에 안 하는 술쟁이 꼰대 아빠

혜진 | 겉치레에 목매는 사교계의 여왕 엄마

지수 | 우유부단, 어리버리한 불쌍한 손님

세나 | 사람 기분 하나도 모르고 눈치 없는 가정부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