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래 그땐 친구가 많았지
뭐든지 다해주고  
뭐든지 용서해주고  
언제든지 든든히 지켜주는 친구 
근데 이젠 친구는 없어지고 
그냥 아는 사람만 있는 거 같다
그냥 아는 사람만…
미안하다 갑자기 찾아와서
아프다, 사람들은
갈증한다, 사람들은
 

줄거리

고교 시절 단짝 친구인
상필, 경식, 영석, 형기는
세월이 지나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었지만 예전과 다름없이
우정을 과시하며 지낸다.
영웅심 많고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였던 상필은
언젠가부터 친구들의
골칫덩어리가 되어버렸다.
친구들은 이제 골칫거리가 된
상필의 문제를 해결해 주다 점차 지쳐가고
상필은 친구들이 자신을 피할수록
점점 더 삐뚤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상필은 갑자기 행방불명 되는데 …